'길 위의 인생'이라는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EBS에서 보게 되는 날이면 아주 그냥 눈물바다가 된다. 주로 저개발국가에서의 빈곤층의 힘든 삶을 보여주는데, 사람 사는 곳은 매한가지인지라, 자식들의 미래를 위해 고단한 삶을 버텨내는 부모들의 모습이 나올 때면 나는 과도하게 감정 몰입된 채 영상을 보게 된다. 그들의 가난하고 고단한 삶을 보고 있노라니, 지금 내가 그나마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게 되는, 약간의 죄스러운 상대적 비교. 행복의 기준은 이렇게나 상대적이고 유연하다.
오늘의 깨달음 0726
날이 좋아서 혹은 날이 좋지 않더라도 매일 야채를 팔러 나오시는 생활 마케팅 전문가인 토마토 할머니 리어카에서 오이와 토마토를 샀다. 마트에서 파는 오이에 비하면 매우 저렴하고, 살짝 상품가치는 떨어지지만 신선함만은 최고다. 오이를 사고 있는데 지나가던 어느 아주머니가 할머니에게 늙은 오이 있냐고 묻는다. 할머니 대답이 걸작이다. "늙은 오이도 없고 젊은 오이도 없어. 이제 끝물이여." 싸게 먹을 수 있을 때 어서 자기 꺼 사 가지고 가서 실컷 먹어 두라는 얘기시다. 라임이 살아 있는 할머니의 대답이 너무 재밌어서 난 '푸핫'하고 소리 내어 웃었다. 삶 속에 유머를 담아내는 분들은 대체로 활기차고 억척스럽고 장수하신다. 궂은일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능력의 소유자들이 결국은 행복해진다.
오늘의 깨달음 0727
아주 가끔씩 큰 현타가 오는 건 개인의 성장을 위해 결과적으로 좋은 것 같다. 자칫 비관적으로 상황을 계속 볼 수도 있겠지만 객관적인 관점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개선을 하고자 더욱 분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난 후자의 경우이다. 작년 3월 현타를 크게 받았을 때 나는 홈트레이닝과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건강을 찾았다. 작년 12월 또 현타 받았을 때 생애 처음으로 책을 써냈다. 고로, 이번에도 또 성장할 것이다. 며칠 전 꿈에 눈부시게 파란 하늘과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있는,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정원을 보았다. 모든 이들에게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기를...
오늘의 깨달음 0728
시도하지 않으면 시작되지 않는다. Just do it.
오늘의 깨달음 0729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요즘 사주를 배운다며 내 사주를 봐주었다. 그분의 말씀에 따르면, 난 끊임없이 성장을 할, 혹은 성장해야 하는 나무의 기운이 아주 강한 사람이라 한다. 성장의 완성은 대략 60대 중반이라며, 그전까지는 계속 열심히 해야 한다며. 흐흑... 네... 암요... 60대에서라도 성장의 완성을 보는 게 다.. 다.. 다... 다행이라고 봐야겠지 --__--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완성을 보겠구나 후우 (먼산)
오늘의 깨달음 0730
소리 내어 말하면 이루어지는, 확언의 힘을 나는 믿는다. 스스로에게든 다른 이에게든 사소한 것이든 인생의 문제이든 '난 ※※※을 할 거예요. 내가 ※※※ 해 줄게요'라고 그렇게 소리 내어 나의 결심, 목표를 얘기했다면 그 약속은 지켜야 하는 거니까 실행해 왔다, 이제까지. 움직이면서 생각하고 그 생각을 확언이라는 과정을 통해 구체화시키자. 안 할 핑계를 스스로에게 주는 여지를 남기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