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털처럼 가볍게 산다

1장 마음을 가볍게 - 내일 할 걱정, 오늘 당겨서 하지 말자

by 쏘쿨쏘영


걱정 인형을 늘 어깨에 달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예전에는 크고 작은 걱정들로 항상 얼굴이 어두웠다. 불안한 미래, 당장 닥쳐올 대출이자, 카드 대금, 미흡한 노후 자금 등등…… 한도 끝도 없는 걱정과 고민들을 사서 하는 스타일이었다.


식구들에 대한 책임감으로 버텨오면서 나의 내면, 나의 자아를 돌볼 시간이 없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그런 희생적이고 헌신적인 삶을 살아오고 있으니 다들 그 심정을 이해하시리라 생각한다.


고향 집 부모님께 전화를 드리면, 장성한 자식들 걱정으로 여전히 근심이 많으신 것 같다. 그러면 나는 ‘우리들 걱정은 마시고 편안하게, 건강하게 지내세요’라고 매번 안심을 시켜드리는 게 일이다.

매사에 걱정하는 것도 일종의 버릇이고 습관이다.

걱정하는 습관 대신 의식적으로라도 긍정적인 마음과 말로 스스로에게 혹은 주변 사람들에게 격려해 주는 것이 서로를 기운 나게 만드는 것 아닐까?

“잘 될 거야. 걱정하지 마. 파이팅!”

이런 말을 자주 듣고, 자주 해 주고 싶다. 우리 서로에게.


다행히 마음이 건강해지고 몸이 건강해지면서 요즘 나는 가능하면 ‘내일 다가올 일은 내일 걱정하자’라는 주의로 차츰 마인드를 바꿔가고 있다.


내일 할 걱정을 오늘 당겨서 하면 오늘 하루가 어두워진다. 오늘의 일은 오늘 마무리하고, 산뜻하게 하루를 마치자.


그리고 내일 새로운 해가 뜨면 내일의 일을 충실히 고민하면 된다.

이 단순한 진리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데 오랜 세월이 걸렸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기보다 확실한 오늘을 챙겨야 하는데, 미리 두려움부터 마음에 담아 두고 무겁게 생활했던 것 같다.

불필요한 삶의 무게를 어깨에 짊어지고 계속 땅바닥만 보고 걸어왔다.

이젠 ‘걱정’이라는 무거운 짐 내려놓고, 가볍게 비상해야 할 시기이다. 날자. 날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