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하루시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윤그늘 Oct 02. 2021

사랑하오.

도망가시길

여기 날 두고 멀리 가시길

붉은 자욱이 그댈 쫓을지라도

뒤돌아보지 말고 그냥 가시길 바라요.

우리는 좋은 날을 앞두고 있었고

함께 했던 약속이 내일이었다.

달이 밝은 날,

나는 그대를 보낸다.

저기 멀어져가는 그대여.

사랑하오.

매거진의 이전글 이런 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