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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그늘 Oct 29. 2021

주홍빛 그대

나는 지금 하루를 살아.

여는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하루.

크고 작은 일상 속에서 문득 네 생각을 해.

어쩌면 지금 이 생각이 내 인생 가장 큰 기회일지 몰라.

놓치면 안되는 일생일대의 순간일지 몰라.

서둘러 너를 보러 왔어.

모두가 지기 시작한 시점의 주홍빛 하늘

그 아래, 주홍빛 석양을 담은 네 미소가 나를 봐.

봐봐.

어떻게 그런 너를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어.

날 봐.

이렇게 지금 여기에 왔어.

주홍빛 그대. 너를 사랑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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