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내려면 어느 정도 시간은 필요해
오늘은 큰맘 먹고
아이와 같이 텃밭에 가봤다.
그 좋아하는 놀이터와 편의점을 지나쳐서 가려니 체감상 더 먼 것 같다.
아이는 어제 심은 딸기 모종에서
지금 당장 딸기를 따먹겠다고 난리 난리
성격 급한 건 누굴 닮은 거지?
콩심콩팥심팥 나 때문이겠지 인간아
그래도 모종을 뽑진 않아서 감사하다.
어제 심은 쌈채소 중에 특히 치커리가 힘이 없다.
날이 더워서 그런가?
아이와 함께 물뿌리개를 들고
아이는 딸기 모종에
나는 쌈채소에 물을 준다.
벚꽃이 활짝 핀 만큼 날씨도 급 더워진 느낌이 든다.
새로 들어온 모종 구경 겸
딸기를 언제 딸 수 있는지 물어보자고 꽃집에 간다.
꽃집에는 당근도 나와 있고
대추토마토도 모종이 도착해 있다.
다음 타자는 바로 너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