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채민씨 Apr 20. 2016

퍼거슨의 성공 키워드 :
'규칙과 열정'

즉독즉작 6, <리딩>을 읽고

세계 최고의 축구 감독으로 손꼽히는 (SNS에 대한 명언으로 유명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 감독 퍼거슨 경의 규칙 중 하나는 이렇다. 축구 선수였을 때도 감독일 때도 우유 배달원이 도착하기 전에 출근한다. 감독으로 부임할 때 그는 팀의 기강을 바로잡는 것을 주요 임무로 삼는다. 팀은 그의 성격에 맞춘 규칙에 따라야 한다. 그는 불성실함을 용납하지 않을 뿐 아니라 태도도 점검한다. 그가 맨유 팀 선수들의 이동 중 복장을 정장을 갖춰 입기로 통일시킨 것은 유명한 일화다.  


규율을 포기하는 순간 성공과 영원히 이별하게 된다
알렉스 퍼거슨 경 


본인은 1,500번의 맨유 경기 중 장례식, 결혼식 등의 이유로 단 세 번의 경기만 불참했다고 한다. 자기 삶처럼 팀 운영에서도 규율을 항상 우선순위에 두었기에 우승을 여러 차례 거머쥘 수 있었다고 술회한다. 퍼거슨에게 승리란 꾸준한 훈련의 결과다. "열한 명의 뛰어난 선수가 훈련에 최선을 다하고, 체중을 유지하고, 충분히 숙면을 취하고, 정확한 시간에 경기장에 나타나기만 한다면, 승리의 절반은 이미 이룬 셈"이라고 한다. 


연습에 관해서도 그는 엄격하다. 이 또한 본인의 성격을 나타낸다. "대충 일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고 충분한 시간을 쏟아붓지 않고 타고난 재능을 썩히는" 것을 보면 화가 난다고 한다. 


가장 강력한 원동력은 재능보다 열정이다


맨유엔 승리의 절반을 이루는 열정 혹은 승부 근성이 뛰어난 선수가 축복받은 것처럼 많이 있었다고 한다. 가장 강력한 원동력 중 재능과 열정 중에 고르라면 서슴없이 열정을 고를 거라고 한다. 퍼거슨에게 "열정이란 최선을 다하는 마음과 불굴의 의지, 놀라운 집중력, 패배를 용납하지 않는 단호함을 모두 합한 것이다".


최근 몇몇 기사들을 통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하루 일과가 조명받고 있다.  "매일 발전하고, 세계 최고를 유지하는 것. 그리고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가 되는 것이 나의 목표다"를 실현하는 그의 하루는 그의 열망의 구현이다. 강렬한 열망과 열망만큼 열정적인 그의 하루를 보자.


아침 8시 무조건 기상해서 스트레칭 후 아들과 운동을 한다. 아침 식사 후 아들을 등교시키고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 '발데베바스'로 간다. 제일 먼저 훈련장에 도착해 제일 마지막에 떠난다. 집으로 돌아와 수영 및 근력 운동을 하고 2시간 낮잠을 잔 뒤 아들과 같이 논다. 오후 11시 이후에는 절대 외출하지 않고 8시간의 수면을 유지한다.


퍼거슨이 알려준 바에 따르면 호날두는 술은 입에도 대지 않고 체중은 평균보다 항상 3킬로그램을 낮게 유지하는데 30대에도 예전 주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열정이란 최선을 다하는 마음과
불굴의 의지, 놀라운 집중력, 패배를 용납하지 않는 단호함을
모두 합한 것이다


퍼거슨이 <리딩>에서 직접 인정한 현역 월드클래스 선수는 단 두 명이다. 메시와 호날두. 세계 최정상 선수들이 모인 중에서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최고 실력자는 두 명이란 이야기다. 그 한 명인 호날두의 하루를 보면 역으로 그의 위치의 정당함이 느껴진다.


그처럼 한다고 월드클래스가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처럼 하지 않는다면 특출 난 성취는 이루기 어려울 것이다. 다시 한 번 퍼거슨의 열정의 정의를 보자. "열정이란 최선을 다하는 마음과 불굴의 의지, 놀라운 집중력, 패배를 용납하지 않는 단호함을 모두 합한 것". 호날두는 퍼거슨이 내린 열정의 정의에 걸맞게 열정적인 매일을 살고 있다.


나의 일상엔 '열정'이 있는가 그전에 열정을 담아둘 '규율'이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지켜지는지 생각해본다. 

매거진의 이전글 본질을 짚는 질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