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순간, 다시 시작하기

하루 20분 마음챙김 명상 일기. 18

by 조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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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호흡, 한 호흡이 마치 최초의 호흡인 것처럼




끝도 없이 반복되는 호흡...

호흡을 관찰하며 앉아 있는 일이 지겨워진다.

아무 의미 없이 느껴지기도 한다.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

좀 더 재미있는 걸 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엉덩이가 방석에서 들썩인다.


강한 자극만을 즐거움이라 여기던 반응의 패턴을 알아차린다.

호흡은 매번 그냥 똑같은 호흡일 뿐이라고 여기는 생각을 알아차린다.


이 세상에 태어나던 날의 첫 호흡을 상상해본다.

매 순간, 한 호흡을 최초의 호흡인 듯 바라본다.


호흡은 똑같지 않다.

길이도, 느낌도 매번 조금씩 차이가 있다.

미세한 자극에 감응한다.

조금 더 섬세해진다.


매 순간 다시 시작할 뿐.

한 번의 호흡마다 최초의 호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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