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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혜영 Sep 02. 2019

호흡이 이끄는 대로

하루 20분 마음챙김 명상 일기. 21


호흡의 기차에 올라탄 듯




가만히 앉아 숨을 쉰다.

무엇을 더 할 생각은 없다.


호흡만이 스스로 알아서 텅 빈 시공간을 채우고 있다. 

거칠었다가 부드러웠다가... 

빨랐다가 느렸다가... 

조금씩 나를 어딘가로 이끌고 간다. 


쓸데없는 생각과 감정들이 호흡에 이끌려 이내 흩어진다.

편안한 고요... 

호흡에 몸과 마음을 싣고 

그렇게 들이마시고... 

내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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