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3] 30일간의 기록 (클래식/2020/09/13)
생명에 대해 생각하기 위해
역으로 죽음을 생각해본다.
‘숨이 꼴딱 넘어간다’
이처럼 죽음 현상, 삶과 죽음의 경계를 현명하게 표현하는 언어를 가질 수 있을까!
숨소리로 연주하는 관악기는 생명의 현상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악기 같다. 코끼리의 육중한 숨과 생쥐의 숨을 담아낼 수도 있을 것 같다. 악기마다 생명에 관한 상상력을 불러 일으킨다.
관악기로 편성된 곡을 들으면서 부는 가을바람을 느낀다. 고요히 걸으며, 숨을 쉬는 것에 조그마한 감사를 느껴본다.
* [GLINKA & RIMSKYKORSAKOV & STRAUSS] Works for Wind Group
- 연주 : 빈 필하모닉 관악 앙상블
https://classicmanager.com/albums/MVCW-19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