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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차곡 Nov 17. 2020

스쳐가는 것

맑은 날, 캐주얼한 여인


모든 물건은 사면 있고 팔면 없다.

그래서 따지고보면 잠시 빌린거나 다름이 없다.
사람또한 만나면 가까워졌다 헤어지면 멀어진다.

인연도 잠시 빌려오는 것 같다.
심지어 태어날 때부터 갖고 온 건강한 몸 조차도 불현듯 잃는 경우가 흔하다. 살아있다는 것 조차도 그렇다.

모든 게 스쳐가는 듯 하니, 곁에 있는동안 그저 담담히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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