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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을 품은 단상
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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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차곡
Apr 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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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쌀쌀했단 저녁, 길을 걷던 사람
비교적 조용하고 낯을 가려서인지, 남자든 여자든 활달하고 존재감있는 사람들에게 눈이 가곤 했다. 결핍 또는 아쉬움에 의한 동경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먼저 다가오는 그들에게 때로는 심적으로 의지하기도 했었다.
언젠가 사람들 사이에 부대껴 희로애락을 겪고 있을 때 친구가 내게 얘기했다.
어딜가나 있는 티 나고 무리의 중심이 되어야 하는 사람은 사실 그 만큼 타인의 인정을 필요로 하는 것일수도 있다고.
모두가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그 말에 깊이 공감했다.
요즘은 무리에서 존재감이 드러나는 사람보다는 담담하게 자기 길을 걷는 사람에게 말을 걸고싶다. 있는 듯 없는 듯, 얼굴을 잊을 때 쯤 나타날지라도 묵묵히 자신의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이 더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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