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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희연 작가 Mar 02. 2019

그대의 삶은 온전히 그대의 것이다

차희연의 심리톡톡

3년전쯤 제주도를 나홀로 여행을 하면서 게스트하우스에서 수많은 사람을 만났었다.

우연히 간 게스트하우스에서 여행객들과 대화를 해본 후 예약해놓은 콘도와 호텔을 취소하게 됐다.

한번은 25살 잘생긴 한 청년이 자신의 꿈에 대해 말했다.

내가 말했다

"해!"

그러자 이 청년이 말했다.

"엄마가요~(반대해요)"


어릴때부터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것들을 엄마때문에 포기해왔다고 했다.

이번에도 마음은 굴뚝같지만 엄마의 반대를 이길 자신이 없다고 했다.


또 자신의 다른 꿈을 말했다.

"하면 되겠네. 해봐!"

"엄마가요~~(반대해요)"


이런 대화를 세번쯤 하고 나니까 굳이 '해보라'는 응원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느꼈다.

이미 부모로부터 <학습된 무기력>에 빠져있었다.


*

"소장님 저 결혼해요!"

결혼 소식을 알리는 이 여성은 몇년전까지 나와 함께 일하던 직원이었다.

나는 마음껏 축하를 해주면서 한가지를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결혼하고서 절대 네가 하고 싶어했던 일을 손에서 놓지마"

일 욕심이 참 많았던 친구라서 더더욱 당부를 했었다.


여성이 결혼을 하면 일을 그만 둘수밖에 없는 수 없는 이유가 생긴다.


"내가 벌쟎아. 당신은 쉬어도 돼. 내가 먹여살릴께."

남편이 아내에게 일하는게 힘들면 집에서 쉬라고 한다.

이 말 한 마디가 얼마나 달콤한지

직장생활을 힘들게 한 사람이라면 이 말듣고 직장을 그만둔다.

그 길로 경력이 단절되어 다시 직장을 다니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이는 애 엄마가 키워야하지 않겠니?"

아이라도 낳으면 시댁을 포함해서 주변사람들이 한마디씩 거든다.

심지어 아이가 심하게 아프기라도 하면

'내가 이렇게까지 일을 해야하나...'

하는 생각에 직장을 그만두고 육아의 길로 들어간다.

그렇게 경력단절이 시작된다.


결혼을 알린 이 친구는 결혼 후에 노무사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

자신의 인생을 선택할때에도 문화적인 영향을 받는다.

온전히 자신만의 선택같지만 떠밀리는 경우가 훨씬 많다.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해.'

'살림은 여자가 해야 해'

'남자가 바람 한번쯤 피우는게 뭐 어때'

'여자는 시집만 잘 가면 되지'


이런 편견들에 맞춰서 사느라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

싱글족이 늘어나는 것을 비난할 수 없다.

자기 삶의 주체는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다.


떠밀리고 있다면 <NO! >를 외칠 수 있는 용기.

회피하지 않고 대화할 수 있는 용기.

남탓하지 않을 용기.

자신의 삶을 떳떳하게 살아갈 용기.


주체적인 삶을 살기 위해선 <용기>가 필요하다.


#주체적인삶 #주도적인삶 #타인에게강요하는사람들 #스스로선택하라


글 차희연


copyright ⓒ 2019 cha hee yeon all rights reserved


#차희연 #차희연작가 #다음책 #집필중 #미리보기 #저작권있음

#퍼가기금지 #출판예정임


차희연 유투브 (차희연박사의 심리 TV)

https://www.youtube.com/channel/UCTNts6HwMp-FOwisu81uuew

차희연 블로그 : https://blog.naver.com/991701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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