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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희연 작가 May 22. 2019

권리를 주장하고 싶다면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

차희연박사의 심리

대리직급인 한 남자가 다른 부서로 발령받으면서 연봉이 높아졌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여자대리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과장님, 왜 이대리가 그쪽 파트로 간거죠? 제가 선임인데 제가 먼저 가야 하는 것 아닌가요?"
같은 대리직급이면서 선임으로 있던 사람이었다.
이대리가 발령받은 부서는 연봉이 높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주대리. 그 부서는 여자가 일하기 힘든 곳이라서 이대리가 발령받은거야"
"여성 차별하시는 거예요?"
과장은 주대리에게 설명을 해줬지만 여성인 주대리는 자신이 연봉이 더 높은 부서로 가야한다며 과장에게 주장을 하고 나섰다.

이대리가 발령받은 부서는 영업부서이기는 하지만 급할때는 지게차도 운전해야하고 야근을 밥먹듯이 하는 부서였다.
높아진 연봉은 바로 위험수당과 야근수당 등이었다.
직장은 많은 정보들이 모두 전달되지 않는 특성이 있다.
그 정보들 중에서 일부만 전달받거나 소문만 들어서 섣불리 행동하면 안되는 이유가 바로 정보의 부족때문이다.
주대리는 정확한 정보 없이 일부의 사실만 파악해서 직장 상사에게 자기주장을 하고 있었다.

주대리에게 설명을 해도 주대리는 승진에서 밀렸다는 생각에 억울해서 자신을 발령내달라는 것이었다.
과장은 주대리에게 두손두발 다 들었다.
"알았네. 알았어. 발령 내줄테니 후회하지 말게."
발령을 받고 새로운 부서로 출근을 했다.

아침부터 출근하자 마자 주대리에게 전화가 왔다.
빨리 보내야하는 제품이 있는데 빨리 내려오라고 했다.
내려갔더니 지게차를 운전해야 했고, 퇴근시간에 퇴근을 하려고 했더니 급하게 처리해야 하는 업무가 쌓여있었다.
결국 주대리는 부서이동을 하고 업무에 적응하지 못하고 퇴사하고 말았다.

직장에서 화가나는 경우는 자신의 권리를 침해당했다고 생각할 때이다.
그래서 자신의 분노를 강하게 주장을 한다.
주장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다만 주장을 효과적으로 상대방에게 먹히게 해야할 것이 아니던가.
회사에서 인사이동을 하거나 인사평가를 할 때의 기준은 <업무>이다.
업무를 중심으로 생각하지 못할 때 자신의 권리를 침해당했다고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다.

직장의 특성상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다 할 때 권리도 주장할 수 있는게 직장아니던가.
누구나 자신은 일을 잘한다고 생각한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고 근무시간에 열심히 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건 네 생각이고~~"
다들 자기가 핵심 인재인 줄 안다.
진짜 핵심인재는 성과로 말한다.

핵심인재를 구분하는 것은 매출이나 업무 성과로 확인한다.
재미있는 것은 실무를 하는 직장 상사들은 업무성과 좋은 사람을 좋아한다.
학교에서 공부 잘하는 학생을 편애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남녀를 떠나서 자신의 업무를 정확하게 제대로 수행할 때 자신의 주장을 해도 상사나 회사에서도 인정을 하고 대화를 할 수 있다.
개인간의 관계에서 할 말을 다 하는 것은 중요한 영역이다.
직장에서도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 역시 중요한 영역이다.
개인과 직장에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을 다 할 수 있을 때는 자신의 책임과 역할을 제대로 했을때를 말한다.

글 차희연

copyright ⓒ 2019 cha hee yeon all rights reserved

#차희연 #차희연작가 #다음책 #집필중 #미리보기 #저작권있음 #퍼가기금지
  
글 차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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