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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희연 작가 May 26. 2019

절박함은 견디게 만들고 절박함을 즐기는 자가 이긴다

차희연박사의 심리 TV

영화[악인전]은 경찰과 깡패가 연쇄살인범을 함께 잡는다는 스토리이다.  (스포 없음)
경찰이 깡패 2인자를 무시하면서 말하자 그 깡패가 하는 말이 있다.

"우리는 목숨걸고 일합니다. 월급받고 일하는 사람보다 더 낫겠지요."
연쇄살인범을 잡기 위해서 자신들은 목숨걸고 일하지만
경찰은 월급받는 사람이라 죽자사자 일하지는 않지 않느냐는 말이다.

어디에서든 목숨걸고 일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
'절박함'이 있는 사람들은 능력이 없다고 할지라도 '노력'해서 스스로 능력을 만들어낸다.

<가장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 누구인가?>
회사를 경영해본 사람들이 말하는 내용이다

일단 결혼을 하고 자녀가 있는 직원이 1위이다.
이 사람들은 그 아무리 아니꼽고 치사한 일을 겪어도 참아낸다.

2순위는 결혼을 한 사람이다.
책임져야 할 아내만 있어도 책임감이 상승한다.
물론 능력있는 아내가 있는 남자는 다르다.

3순위는 계약직, 혹은 인턴이다.
열심히 하지만 아직 능력이 출중하지 않은 사람들이지만
정규직의 목표가 있는 사람들은 정말 열심히 일한다

4순위는 정규직이면서 싱글이다.
아니꼬운 일이 생기면 참기는 하지만 결국 이직을 선택한다.

5순위는 여성이다.
굳이 여성을 넣은 이유는 여성들은 결혼 계획인 생기면 직장을 그만둔다.
결혼을 하고도 일을 하더라도 임신했을때,
출산을 하고서 혹은 아이가 자라는 내내 퇴사를 고민한다.
어차피 남편이 돈벌어올꺼니까.

여기에 들어가지 않지만 그 누구보다 절박한 사람들이 있다.
회사의 대표이다.
회사를 경영하거나 혼자 자기를 벌어먹여야하는 1인기업 혹은 프리랜서, 전문직들은 0순위이다.
그 누구보다 절박하게 죽을만큼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은 일을 하지 않으면 말 그대로 굶어야 한다.
회사의 대표는 매출이 나지 않으면 직원의 월급이 고스란히 빚으로 쌓인다.

절박한 사람,  목숨걸고 일하는 사람을 이기기는 어려운 노릇이다.

 "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
(지지자불여호지자, 호지자불여락지자.)
공자는 말했다.
어떤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
하지만 즐기는 사람을 이기는 사람이 있다.
<절박한 사람>이다.

누구나 직장생활은 어렵고 힘들다.
별 더럽고 치사하고 아니꼬운 일들이 너무 많다.
그 일을 해야만 하는 <절박한 이유>가 있는 사람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강한자가 살아남을까? VS 버티는 사람이 살아남을까?>
이긴다는 말은 바로 버티는 사람을 말한다.
버틸 이유가 충분한 사람, 버티는 것뿐만 아니라 그 회사에서 살아 남아야 하는 사람을 말한다.
그냥 잉여인간으로 버티는게 아니라 직장에서 최종적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서바이벌에서 살아남이야 한다.
결국 살아남기 위해서 버티는 과정에서 강자가 되어간다.

직장에서만 서바이벌에서 생존게임이 있을까?
직장은 적어도 서바이벌에서 한두번 실패한다고 짤리지는 않는다.
직장이 아닌 사회의 무한경쟁에서는 시장의 그 넓은 시장 안에서 살아남아야한다.

책을 출판하는 작가들도 잘 살펴보면
어떤 사람은 한권 출판하고 자연도태 되서 다시는 책을 출판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어떤 사람은 꾸준히 출판제의를 받고 꾸준히 출판하는 과정에서 더 잘쓰는 능력이 만들어진다.

절박한 사람과 자연도태 되는 사람의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충동조절능력>이다.
능력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아니다.
어차피 그 일을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계속 부딪치다보면 능력은 생기게 되어있고, 능력이 생기면 더 자주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뛰어나게 되어있다.

충동조절능력은 뚜렷한 목표와 절박함 혹은 인내심이 만들어낸다.
회사를 확 때려치고 싶은 일이 어디 한두번인가.
프리랜서이자 1인기업이자 소규모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나도 갑질을 당하고 서러움과 힘든 일들이 수없이 아주 수없이 많았다.
죽을만큼 힘든 기억들이 95프로에 좋은 일 5프로였다.

한참 미친듯이 일했던 그 때,
매일 8시간씩 강의하고 회사로 다시 출근해서 직원들 일 피드백하고 새벽 3시에 퇴근을 하던 2년여의 그 시간을 버티고 견디고 나니까 그 이후의 모든 일들은 그다지 힘들지 않았다.
일이 없었던 그 전에도 매일 공부하고,
일이 너무 많았던 그 후에도 매일 공부하면서 일했지만
단련이 되니 지금 바쁜것은 바쁜 느낌이 그다지 없을 정도이다.

그 힘든 시간들을 10년이상 견디고 나서야 드디어 요즘 시간이 조금 있는 편이다.
그래도 평균 수면이간이 5시간~6시간이고
휴식이라고 해봐야 주말 오전에 늦잠자는게 휴식의 전부이다.
일요일 아침 9시부터 글쓰러 카페에 나와있으니 말이다.

절박하면서 그 일을 즐기려고 하는 사람이 진짜 위너이다.
서면 앉고싶고 앉으면 눕고싶은게 인간의 본성 아니던가.
어차피 해야할 일이라면 즐겁게 일하려고 <노력>하는게 진짜 중요한 노력이다.
감정조절 능력은 화가 났을 때 참는 능력만을 말하는게 아니다.
힘든 일, 하기 싫은 일도 즐기려고 노력할 수 있는 능력도 포함한다.

죽어라 일하는게 그게 인생이냐고?
난 일하는게 즐겁고 일로써 성장하고 삶이 풍성해지는게 행복하다.
내가 수상스키 타면서 느꼈던 행복과
MMORPG게임인 와우(World of wercteft)에서 모든 캐릭터를 만랩찍기위해서 잠 안자고 36시간 연속으로 게임했던 그 행복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행복을 느낀다.

바쁜 가운데에 모임에서 술한잔 마시고,
바쁜 가운데에 내 책들이 세상에 나오고
바쁜 가운데에 학위를 하나씩 끝내는게
게임케릭터 키우는 것보다 재미있다.

절박함은 힘든 일이 생겨도 인내하고 참을 이유를 만들어주고,
그 절박함마저 즐기는 자를 누구도 이길 수 없다.

글 차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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