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성찰은 내 삶의
새로운 한 부분이어야 한다.
- 비트겐슈타인
프랑스 철학자인 사르트르 ‘인생은 B와 D 사이에 있는 C이다.’라고 말했습니다. Birth(태어남)와 Death(죽음) 사이에서 끊임없이 Choice(선택 )하며 사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이지요.
우리는 수많은 선택 속에서 살아갑니다. ‘오늘 점심은 뭐 먹지?’라는 작은 선태에서부터 ‘사느냐 죽느냐?’하는 삶 전체를 좌우하는 선택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선택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선택을 강요당하지 않고 스스로 선택하는 사람을 주인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걸까요?
물체에 힘을 가하면 물체는 가해진 힘만큼 반응을 합니다. 10의 힘이 주어지면 10만큼 움직이고, 100의 힘이 주어지면 100만큼 움직입니다.
식물도 외부에서 주어지는 자극에 따라 반응하고 행동합니다. 나무는 햇빛을 향해 가지를 드리우고 물이 있는 곳을 향해 뿌리를 뻗습니다. 봄이 되면 잎을 틔우고, 가을이 되면 낙엽을 떨굽니다.
동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초식 동물은 풀을 먹고 육식 동물은 고기를 먹습니다. 배가 고프면 사냥을 하고, 위협을 느끼면 도망을 갑니다.
모두 외부의 자극에 대해 저마다 타고난 성질에 따라 반응할 뿐입니다. 자극과 반응 사이에 다른 선택은 없습니다.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생긴 대로 살아갑니다.
오직 인간만은 외부에서 주어지는 자극에 대해 기계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다양한 선택을 하며 사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그가 그렇게 말하는데 어떻게 화를 내지 않을 수 있어?”
“이 일이 성공하지 않으면 나는 아무 가치가 없어.”
“남편이 맨날 술을 마시고 들어오는 데 내가 어떻게 행복할 수가 있겠어?”
이처럼 외부의 자극에 대해, 나의 반응을 선택하지 못하고 주어진 대로 반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외부의 자극에 대해서 습관적으로 반응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런 습관적인 반응으로부터 벗어나, 스스로 반응을 선택할 때 비로소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살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습관적인 반응으로부터 벗어나 스스로 선택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습관적인 반응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극과 반응 사이에 틈을 만들어야 합니다.
자아성찰은, 자극과 반응 사이에 내가 선택할 수 있는 틈을 만드는 유일한 방법이며,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습니다. 자아성찰이 ‘내 삶의 새로운 한 부분이’되어야 진정으로 인간다운 삶, 주인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자아성찰의 핵심은 자신이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이를 ‘알아차림’이라고 합니다.
흔히 자아성찰이라 하면 스스로를 반성하는 도덕적인 행위를 떠올리지만, ‘알아차림’은 도덕적인 행위가 아닙니다.
알아차림은 잘, 잘못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다만 지금 나의 몸과 마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있는 그대로 관찰할 뿐입니다.
이는 근력 운동과 비슷합니다. 역기를 꾸준히 들면 몸의 근력이 강해지듯이, 나의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알아차리는 행위를 꾸준히 하면 ‘알아차림의 힘’, 마음 근력이 강해집니다.
알아차림을 적용한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그가 그렇게 말하는데 어떻게 화를 내지 않을 수 있어?
⇒ 그가 그렇게 말했을 때 나는 화가 났구나.
이 일이 성공하지 않으면 나는 아무 가치가 없어.
⇒ 그 일이 성공하지 않으면 나는 아무 가치가 없을 것 같아 두렵구나.
남편이 맨날 술을 마시고 들어오는 데 내가 어떻게 행복할 수가 있겠어?
⇒남편이 술을 마셔서 속상하구나.
이처럼 알아차림은 ‘화가 났구나, 두렵구나, 속상하구나’처럼 주로 ‘그랬구나.’의 형태로 표현됩니다. 이렇게 표현할 때 나의 몸과 마음에 일어난 일이 무엇인지를 알게 됩니다.
처음에는 반응이 일어나고 나서 한참 뒤에 알아차립니다. 그러나 알아차림을 꾸준히 연습하면 알아차림의 힘이 커져, 반응이 일어나는 그 순간에 즉시 알아차릴 수 있게 됩니다.
반응이 일어나는 순간에 알아차리면, ‘멈춤’이 가능합니다. 습관적인 반응을 멈출 수 있으며 내가 선택할 수 있는 틈이 생깁니다. 이 틈이 생겨야 다른 반응을 선택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김종원 작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늘 자신을 돌아보라. 늘 다른 차원이 있음을 인지하라. 더 자주 돌아보며, 성찰하는 사람이 더 높고, 깊은 시선을 가질 수 있다.’
알아차림을 통해서 틈이 생겼다면, 이제 우리에게는 다양한 선택의 가능성이 열립니다. 뷔페 입장권이 생긴 셈입니다. 무수히 많은 선택이 내 앞에 펼쳐집니다.
그가 그렇게 말했을 때 나는 화가 났어. 나도 같이 화를 낼까, 아니면 오히려 그에게 부드럽게 웃어줄까?
그 일이 성공하지 않으면 나는 아무 가치가 없을 것 같은 두려움이 들어. 그런데 그게 정말 사실일까?
남편이 술을 마셔서 속상해. 그런데 남편이 술을 마시는데 왜 내가 행복하지 못해야 하지? 나는 나대로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
이처럼 자아성찰을 통해서 자극에 대한 습관적인 반응을 멈추고 다른 선택의 가능성이 열어놓을 때, 뷔페에서 원하는 음식을 골라 담듯 내가 원하는 반응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나의 선택에 따라 살아갈 때 비로소 자기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간다고 할 수 있으며, 주인에게 펼쳐지는 세상은 전과 같지 않을 것입니다.
인생은 B와 D 사이에 있는 C입니다. 그리고 C를 만드는 것은 A(awareness, 알아차림)입니다.
더 높은 차원의 세상을 향해 자아성찰, 알아차림의 힘을 키워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인생 B와D의
사이에C 란말처럼
끊임없는 선택속에
하루하루 살고있네
자기선택 하는사람
내인생의 주인인데
과연나는 내스스로
선택하며 살고있나
외부자극 주어질때
습관대로 반응하면
내인생의 주인아닌
내습관의 노예라네
습관적인 반응에서
어떡하면 벗어날까
자아성찰 해야지만
습관반응 벗어나네
자아성찰 뭔고하니
알아치림 핵심이라
몸과마음 어떠한지
아는것이 알아차림
알아차림 힘세지면
나의반응 선택가능
나의반응 선택할때
내인생의 주인일세
자아성찰 알아차림
나의선택 열어주니
알아차림 힘을키워
높은차원 살아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