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2. 미래의 내가 오늘을 산다면 어떻게 행동할까?

by 빈의자포유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온 미래의 나.

그는 지금 이 순간, 어떤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을까?

미래의 시선으로 오늘을 바라보는 연습을 시작한다.




이제 그만 후회하고 싶다면 해야 할 질문


(내일의 내가) 후회할 행동을 (오늘의 내가) 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오늘 하루 잘 살았다며 뿌듯한 마음으로 잠들고, 후회 없이 새 아침을 맞이하려면 무엇을 바꿔야 할까?


우리는 유전적으로 장기적인 안목을 갖도록 설계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사람은 단기적인 보상이나 눈앞에 닥친 문제에 쉽게 흔들리곤 한다. 하지만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다면, 짧은 시야를 넘어서 장기적인 비전을 가져야 한다.


벤저민 하디는 이렇게 말한다.

‘미래의 나와 연결되는 수준이 현재의 삶과 행동 수준을 결정한다. 미래의 나와 더 깊이 연결될수록 지금 더욱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미래의 나와 긴밀하게 연결해 주는 아주 근사한 질문이 있다.

‘5년 후, 10년 후, 또는 20년 후의 내가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와 남은 오늘을 산다면 어떤 기분으로 , 어떤 행동을 할까?’


이 질문을 자주, 깊이 품어보자. 미래의 나는 지금보다 더 지혜롭고, 더 따뜻하다. 그와 친해진다면, 오늘 하루를 더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다음 글은 벤저민 하디가 이 질문을 통해 경험한 기적 같은 저녁의 기록이다.


20년 후 미래의 내가 되돌아와 그날 저녁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미래의 내가 타임머신을 타고 되돌아와 오늘을 다시 살아볼 기회를 얻었다고 상상한 것이다. 사랑스럽고 귀여운 딸을 지켜보면서 나는 20년 후 미래의 내가 이 순간을 어떻게 온몸으로 느낄지 생각해 보았다.


미래의 내가 된 나는 그 순간을 평소와 다르게 보게 됐다. 나는 차에서 뛰어내려 마치 20년 만에 처음 보는 것처럼 딸을 껴안았다.


“우리 술래잡기할까?” 아이는 “응!” 대답하고는 까르르 웃으며 도망갔다. 나도 함께 웃으며 달려가 아이를 잡았다. 나는 아이를 번쩍 들어 올려 꼭 끌어안았다.


‘오, 이게 내 인생이란 말이야? 내가 이렇게 운이 좋았어?’ (중략)


나는 10살, 14살의 아이들에게도 짜증이 나지 않았다. 그보다는 내가 그 아이들의 농담을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느끼고 놀랐다. 미래의 나에게 눈앞에 있는 아이들은 30대 성인이다. 만약 아이들의 어린 시절로 되돌아가 5분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미래의 나는 무슨 말을 할까? (중략)


나의 내면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걸 느꼈다. 나는 기분이 좋아졌다. 평소에 나를 좌절시켰던 일들이 사소해 보였다. 내 행동은 더욱 친절하고 관대해졌다. 나는 지혜롭게 행동할 수 있었다.


미래의 나를 현재로 불러와 살아가면서 모든 게 달라졌다. 심지어 나는 미래의 내가 어쩌면 20년 후에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점을 깨닫고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하게 됐다.

- 벤저민 하디, <퓨처셀프> 중에서


내게 묻는다.

‘미래의 내가,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와 오늘을 산다면 어떤 기분으로 어떤 행동을 할까? 그는 내게 무슨 말을 하고 싶을까?’




나를 만나러 왔다


풀리지 않는 매듭을 품은

너의 오늘에 내려선다


앳된 너의 얼굴은

별처럼 반짝이지만

나는 알고 있지


너의 밤이 얼마나 길고

네가 걷던 길은 또 얼마나 날카로웠는지


너의 눈은

젖은 갈대처럼 흔들리지만

나는 알고 있지

이 아픔조차 언젠가 너는 그리워할 것이니


오직 너를 듣는다

오직 곁에 머문다


너를, 아니 나를

만나러 되돌아 온 나는

엉킨 매듭을 푸는 대신

조용히 네 손을 잡는다




먼 미래의 내가 지금의 나를 찾아온다면,

조급히 해결책을 건네기보다 조용히 곁에 앉아 줄 것이다.

지금 내게 가장 필요한 건

말없이 나를 지켜봐 주는 단 한 사람이라는 걸 알기에.

만일 미래의 내가 지금의 내게 말할 수 있다면

긴 세월을 건너온 단단한 눈빛으로 이렇게 말하리라.

“나를 잊지만 않는다면, 넌 결국 나를 만나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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