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은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
욕망, 안주, 혼란이라는 성공의 함정을 지나
나를 오래도록 이끌어 줄 진짜 목표를 묻는다.
성공은 우리에게 기쁨과 만족감을 준다. 하지만 그 기쁨이 깊은 행복과 지속적인 만족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오히려 성공이 불행의 시작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어떤 사람은 성공을 디딤돌 삼아 더 큰 성공으로 이어가고 행복의 날개를 활짝 펼치지만, 어떤 사람은 성공이 걸림돌이 되어 더 깊이 추락한다.
성공이 오히려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세 가지 경우를 살펴보자.
첫째, 성공이 욕망을 부채질하는 경우이다.
예전에 사법고시가 있던 시절, 이런 우스갯소리가 있었다.
연대, 고대생들은 서울대생에게 열등을 느낀대.
서울대생은 서울대 법대생들에게,
서울대 법대생은 사법고시 합격자에게,
사법고시 합격자는 수석 합격자에게 열등감을 느낀대.
그럼 수석 합격한 사람은 누구에게 열등감을 느낄까?
바로, 잘 생긴 사람에게 열등감을 느낀대. 하하하
이렇듯 사람의 욕망은 끝이 없다. 성공하면 만족할 줄 알았지만, 정상에 올라가서 보면 더 높은 산이 보인다. 욕망은 계속 자라기에 ‘성공은 더 성공해야 한다’는 조급한 마음을 부추긴다. 결국 우리는 지쳐 쓰러질 때까지 숨을 헐떡이며 끝없는 질주를 하게 된다.
두 번째, 성공을 관리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경우다. 성공하는 것과 그 성공을 지속하고 관리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다. 성공을 향해 달릴 때는 명확한 목표가 있어 몰입하고 집중하지만, 성공을 거두면 더 많은 선택지와 기회가 생기고 삶이 복잡해진다. 높은 산에 올라가면 더 넓은 풍경이 보이는 것처럼, 성공 한 뒤에는 오히려 자신을 성공으로 이끌었던 명확성을 잃어버리기 쉽다. 그 결과 성공을 유지하기 어려워진진다.
세 번째, 성공의 보상에 취하는 경우이다. 성공이 가져다준 달콤함에 빠져 더 이상 나아갈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사치와 향락에 빠지거나, 나태함에 젖어 성공을 가져다준 자신의 모습을 잃어간다. 성공의 보상이 끝나고 정신을 차리면, 이미 반짝이던 눈빛은 사라져 버렸고 낯설고 초라해진 자신을 만날 뿐이다.
소설가 마이크 호프는 이 과정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고난은 강한 사람을 만든다. 강한 사람은 좋은 시절을 만든다. 좋은 시절은 약한 사람을 만든다. 그리고 약한 사람은 고난을 만든다.’
이 세 가지 경우는 모두, 단기적 성공을 추구하느라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즉, 성공의 함정에 빠진 것이다. 성공한 뒤에 또 다른 성공을 향해 무작정 달려가거나, 어디로 갈지 몰라 갈팡질팡하거나 성공에 취해 그 자리에 머무는 것은 모두 장기적인 목표가 없었기 때문이다.
성공은 목표가 아니라, 과정이어야 한다. 오늘의 성공이 더 나은 내일을 향한 과정이 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목표와 연결되어야 한다. 크고 원대하고 아름다운 목표가 있을 때, 단기적인 성공은 나를 더 큰 성공과 행복으로 이끄는 디딤돌이 된다.
내게 묻는다.
‘원대하고 아름다운 나의 장기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빛은
순간이었다
기쁨은
끝나기 전에 사라지고 있었고
달콤함은
오래 머물지 않았다
정상에 서니
더 높은 산이 보였고
내가 처음 원한 것이
무엇이었는지 잊어버렸다
손에 쥔 것들은
모래처럼 흘러내렸고
길은
사방으로 갈라졌다
눈 앞의 산만 보았던 나는
물어야 했다
내가 진정 원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멀리 보는 이에게
길은 이어진다
저기 멀리
별이 반짝인다
성공이 기쁨이 되지 못하는 이유는
성공이 끝이 아니기 때문이다.
욕망에 끌리고, 보상에 취해 길을 잃는 순간
성공은 걸림돌이 된다.
진정한 성공은 멀리 보는 눈에서 온다.
멀리 보는 이에게 길은 결코 끊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