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고랑

야경이 멋진

by 매일글쓰는교사

제목 : 의왕 청계사 나들이


주말이다. 아침부터 분주히 준비하고 아침운동을 나섰다. 준비운동도 하고 천천히 뛰었다. 아파트 주변을 지나 중학교 앞을 지나치고 따뜻한 햇살에 갑자기 얼굴을 내민 새싹들과 인사도 했다. 그동안 운동을 게을리해서 망가진 나의 건강을 위해 뛰기 시작했다. 생태공원에 들러 거위랑 인사하려다 오늘은 그냥 지나친다. 중심상가쪽으로 쭉 3000보 이상 뛰다가 서서히 멈추고 다시 집방향으로 돌아온다.


집앞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들러 맛있는 과일을 둘러보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다. 돌아나와 이마트24시를 들른다. 똑같은 딸기와 바나나가 홈플러스보다 신선하고 가격이 조금 괜찮다. 예쁘고 큼직한 딸기와 바나나를 사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과일 먹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상큼하다.


상쾌한 달리기로 시작한 하루는 기분이 좋다. 휴일 아침 온가족이 모여 해장라면과 김밥을 먹으며 하루를 시작했다. 오늘은 행주산성을 가보면 어떨까? 먼저 의견을 내놓는다. 남편과 아이들은 긍정의 표정으로 대답을 대신한다. 그럼 2시까지 준비하고 떠나는걸로 합시다.


성산대교를 지나 자유로를 타고 40분 정도 지나 행주산성에 도착했다. 행주산성은 남편과 가끔 산책하러 오는 곳이다. 아이들과는 처음 가는 곳이다. 입구에 있는 권율장군과 인사한다. 소개된 글에 의하면 46세에 과거에 급제했다. 산책로에 안내된 글을 보며 권율장군은 금수저로 태어났다고 아들이 이야기한다. 산책로가 처음엔 완만하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가팔라서 우리는 지그재그 전법으로 올라갔다. 조금 수월했다.


정상에 올라 행주대첩비를 마주한다. 행주산성을 오르는 길이 한강과 자유로 방향이 뻥 뚫린 전경이라 시원하다. 가슴이 답답할 때 오르면 좋다. 저 멀리 보이는 북한산도 구경했다. 북한산 산행은 다음을 기약하며 내려왔다. 내려오는 길은 올라갔던 코스와 다른 계단으로 내려왔다. 아들이 엄마 굴러 떨어질까봐 앞장서서 가는 모습이 참 갸륵했다. 돌 굴러가유~~~다들 비켜유 ㅎㅎㅎㅎㅎ


다시 자유로를 달려 성산대교를 지나 저녁을 먹기 위해 옛날집이라는 오리 식당에 들렀다. 이곳은 오리주물럭과 오리양념이 맛있는 맛집이다. 오리고기를 실컷 먹고 2차 산행을 갔다. 근처에 있는 청계사에 들렀다. 이곳 또한 아이들과 자주 오던 곳인데 오랜만에 온가족이 들렀다. 해가 저믄 초저녁이라 사람들은 거의 하산하고 없어서 더 좋았다. 남편과 아들은 집에 가고 싶은지 귀신 나온다 위험하다 내려가자


딸과 함께 조금만 더 올라갔다 오겠다 아들과 약속을 하고 야간산행을 했다. 다행히 계단마다 불이 켜 있어서 위험하진 않았다. 잠시 감상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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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는 온가족이 함께 산행을 하며 행복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아이들이 크면 이젠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도 줄어든다. 그때까지 어서 조금이라도 함께 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져야겠다. 역시 자연은 사람에게 기쁨을 전해준다.


봄이 지나가기 전에 가까운 산에 올라보세요. 가족과 함께라면 더 좋구요. 혼자도 좋습니다. 행복한 일요일 맞이하세요~까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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