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삶은 여행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지영입니다 Sep 16. 2023

[취미부자] 도서리뷰_한석준의 말하기 수업

말하기에 자신이 생기면 인생이 바뀝니다.

인플루엔셜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한 도서 리뷰임

한석준의 말하기 수업 한석준 저, 인플루엔셜, 2023



솔직히 고백한다. 나는 뭔가 좋은 이야기를 잔뜩 써뒀지만, 결국은 내가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는 결론의 자기 개발서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처음 리뷰할 도서의 제목을 들었을 때, '아! 뻔하고 흔한 자기 개발서인가?'라고 생각했었다. 


리뷰 작성을 못(안)하면 그냥 받은 도서를 돌려주면 된다고 하니 부담 없이 읽어볼까 하는 마음으로 책을 펼쳐 들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자기 개발서가 아니다. 말을 잘하려면 잘 들어야 한다는 누구나 아는 이야기도 나와 있지만, 그 외에 생각지도 못한 말하기 레슨과 법칙을 알려준다. 우리가 몰랐던 발성과 발음에 대한 말하기 연습과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말 잘하는 사람들을 예로 어떤 식으로 말하고 듣고 생각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있게 술술 읽혀서 이틀 만에 책을 다 읽었다.


최근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 책도 많이 읽고, 글쓰기 연습도 하고, 다른 작가들의 문장을 분석하기도 했다. 글을 잘 쓰고 싶다는 것은 내 글이 다른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였으면 좋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말'도 '글'과 마찬가지이다. 많은 사람들과 만나다 보면, 나의 말에 다른 사람들이 집중했으면 좋겠고 나와 대화를 나눈 사람들이 나를 매력적인 사람으로 보았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생긴다. 


이 책에서는 '말맛'이라고 표현했는데, 맛깔나게 말을 말도 잘하고 싶다면 글쓰기와 같이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고, 말하기 연습을 하고, 말 잘하는 사람들을 분석해봐야 한다. 


나를 조금 더 매력적인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말하기 연습은 어쩌면 꼭 필요하면서도 어렵지 않은 방법인 것 같다. 


책에 나오는 여러 가지 훈련을 따라 해 보았는데, (조금 부끄럽지만) 모음 훈련을 따라한 녹음 파일을 올려본다.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조금 더 발음이 정확해진 것이 느껴지지 않으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취미부자] 트레바리_홍학의 자리 3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