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짝사랑을 하다.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zion.T)

by 숨빛
P20160926_230402057_4D09A6E4-7D1D-4732-B9FF-8FA6024A5308.JPG 이미지와 본문의 저작권은 '글찬'캘리그라피에 있습니다.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무한도전을 통해 원래의 인기에 알파 효과로 더해진


자이언티의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이 가사는 SNS에서 유행처럼 번지면서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다.






가장 좋은 말임에 분명한데 왜 마음이 저릿저릿 아파올까.








나는 짝사랑 중이니까.





짝사랑.. 이게 무슨 또 귀찮은 일인지..


마음 아플 것이고 격해지면 울기까지 할 것이다.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고 ,


이것 또한 격해진다면 상처를 받기도 한다.







나이가 들어가고 살아가면서 짝사랑이라는 것은


아마 지나가는 바람 정도로 쉬워질 줄 알았던 내 생각은


태풍이 내 입김을 무시하듯 쳐내고 있다.








짝사랑은 이렇다 저렇다. 이론과 유식한 듯한 말을 하면 뭐하나.


그렇다 해도 짝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




무섭다.


분명한 것은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감정은


절대적으로 좋은 감정이다.


좋은 표현으로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살아가는 날이 더 많아질수록 어려워진다.


사실 무서워진다는 것이 맞는 말 일 것이다.




표현을 한 후의 후폭풍과 부끄러움 민망함 실패일까 하는 두려움이 아닌,


그로 인한 상처받고 지쳐버릴 내 마음이 더 걱정이다.


내 마음은 그리 단단한 애가 아니기 때문에..


내 마음이 상처받으면 누구도 위로해줄 수 없다.


나만 쓰다듬어 줄 수 있다.


다른 사람의 말로 된 위로와 진심 어린 걱정 등이 위로가 될 수 있지만


치유는 내가 한다.






내 마음이 상처받고 더 겁쟁이가 될까 봐..


나 조차도 쓰다듬어주지 못할 정도가 될까 봐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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