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약속하지 말자.

by 숨빛




P20160825_211145852_9A99AFBB-2A8B-4A78-B1D8-D9C3CF235AEA.JPG 이미지와 본문의 저작권은 '글찬'캘리그라피에 있습니다. / 글 내용 : 본문 中






너와 나의 미래에 대해서 나는


이미 알고 있었을 것이다.


아니,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랬다.


불안했고 초조했고 시간이 없었다.


빨리빨리 급하게,


너와의 시간을 채우려고 했다.


둘만의 시간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기에


그렇게 조급하게 움직였을 것이다.


오늘만 볼 수 있는 사이처럼,


오늘이 아니면 다음은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에


길고 긴 시간 중 짧은 우리의 시간을 가득 채웠다.


그것도 불안해하며


다음을 약속한다.


그 약속이 지켜지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강요하듯..








모든 것이 무의미하게 되어


결국 우린 이렇게 끝날 것을 알았으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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