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
blue로 번역되면 안 되죠
이건 번역이 잘못되었어요
푸른 은 색깔이 아니라 상태일 거예요
색깔이라면 초록에 가까워야 할 거고요
blue의 파란색이 아니라
옅은, 아주 옅은 하늘색이거나
봄날의 숲 색깔이어야 하고요
여름날의 논 색깔이어야 합니다
봄에 싹트는 색깔을 blue라고 합니까
blue는 퍼렇다의 느낌이에요
blue안의 푸른은 아주아주 조금만 담고 있다고 생각해요
블루로 담아낼 수 없는 이름입니다
사실 그댄
푸른으로도 다 채울 수 없는 사람이고요
아 근데 파란도 될 수는 있겠어요
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 여름엔 파랄 거니까
또 그대 춤은 파란 끝에 피어난 수레국화니까
그래도 파란색의 블루는 아닐 겁니다
멍이 아니라 그 뒤에 찾아오는 생생한 살갗
푸른은 치유의 색입니다 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