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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창수 Mar 04. 2024

교감으로 산다는 것, 사람이 마음을 움직이는 것

리더십을 고민하게 된다. 시중에 리더십 관련 책들이 많다. 유형들이 참 다양하다. 학교에 근무하는 교감에게 적용할 것들이 많지 않다. 학교는 이윤을 추구하는 곳이 아닐뿐더러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진 구성원들이 수평적인 분위기 속에서 생활하는 곳이다. 개인마다 생각하는 바도 다르고 근무하고 있는 학교에 대해 애착심도 천양지차다. 분명한 것은 모두 행복하게 근무하고 싶어 한다. 어떤 것이 행복한 것이냐고 물어보면 모호하다. 가령 이런 것이 아닐까.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능력을 좀 더 신장할 수 있는 학교가 행복한 학교의 기준일 테고 누군가에게는 일 시키지 않는 학교가 행복한 학교의 기준일 테다. 


교감 입장에서 고민이 되는 지점이 이렇다. 다양한 기준을 가지고 있는 구성원들을 어떻게 끌고 나갈 것인가다. 사람의 마음가짐에 따라 누군가는 일의 만족도가 높을 수가 있고 누군가에게는 자신이 맡은 일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교감에게 리더십은 무엇일까? 


“리더십이란, 조직 안에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술이다.”

_ 『 AI 분석으로 발견한 상위 5% 리더의 습관』에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사람을 숫자로 보면 안 된다고 한다. 차이를 가진 사람으로 보고 공감하고 사랑해야 한다고 한다. 근데 참 추상적이다. 실천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이어야 한다. 며칠 전 읽었던 책에서 더 구체적이고 강렬하게 내 마음을 움직였던 리더십 관련 정의가 있었다. 


 

“리더십이란, 이웃을 섬기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는 것이다.” _ 『관계 중심 시간 경영』에서


 

자칫 학교 구성원들의 마음을 움직이려는 목적이 교감의 명성을 위해서, 교감의 개인적 유익을 위한 것으로 변질될 수도 있다. 더 명확한 것이 필요했다. 그러다가 이 문장이 내 가슴속에 강렬히 다가왔다. 사실 나는 교감을 준비하면서 나중에 이러이러한 교감이 되겠다고 마음으로 결심한 바가 있다. 섬기는 교감이 되자고 마음먹은 적이 있다.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하다. 스스로 자주 마음을 점검하지 않으면 어느새 섬기겠다는 마음은 온데간데없이 대접받으려는 마음이 커진다. 섬긴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풀어내면 무엇일까? 


『교감으로 산다는 것』 

(2024년 출간을 목표로 준비 중, 201쪽)

1장 교감으로 산다는 것은

2장 교감으로 버틴다는 것은

3장 교감으로 존재한다는 것은

4장 교감으로 만난다는 것은

5장 교감으로 만족한다는 것은

① 담임 선생님이 최고입니다.

② 학부모 앞에서 강연할 때

③ 교감도 방학이 좋다.

④ 내가 그토록 꿈꾸던 것을

⑤ 자연스럽게 늙어간다는 것

⑥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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