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창수 Aug 23. 2024

교감으로 산다는 것, 친절한 송쌤

지난 7월 여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연수원 교감자격연수에서 잠깐 뵈었던 친절한 송쌤님께서 「교감으로 산다는 것』을 읽고 소감을 블로그에 포스팅해 주셨다. 참고로 저자의 입장에서는 참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다. 


오늘 새벽에 일어나 읽어보는데 가슴이 뭉클했다. 


첫째는 바쁜 와중에도 책을 읽어주셨다는 점

둘째는 읽은 소감을 진솔하게 나눠주셨다는 점.


학교 현장은 겉으로 보면 잔잔한 바다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전혀 반대다. 개학과 동시에 하루하루 선생님들은 치열한 삶을 살아간다. 선생님들을 지원하는 교감님, 교육공무직분들, 행정실 직원분들도 마찬가지다. 그 와중에 짬을 내어 글을 써 주신 것은 저자의 입장에서는 그 어떤 것보다도 감동으로 다가온다. 친절한 송쌤님, 감사해요~


친절한 송쌤님이 나눠주신 글 중에 진한 감동이 다가왔던 문장을 옮겨본다. 


강의 내내 그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멀리서 오느라고 애썼고, 지금도 너무 애쓰고 있겠구나.

그런데 저리 힘들게 살아야 하나?

강원도에서 나고 자란 저자는 비바람,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단단하게 잘 익어가는 감 같았다.

그는 곧 책의 표지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맛있는 홍시로 진화할 것이다.

그의 강의를 듣고 있는 내내 드는 생각은

 ‘참 열심히 부지런히 살았구나’였다.

책을 읽고 서평을 쓰면서 탄탄한 기록의 근육을 만들었고, 그 근육들을 하나하나 그리듯 써 놓은 것이 이 책, 교감으로 산다는 것이다.


힘든 환경에서 성장한 저자는 자기 자신을 극복한 것 같다. 

아니 지금도 자신과 함께 극복 중에 있는 듯했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삶을 채워가고 있었다.


책은 쉽게 읽혔지만, 

그의 일상을 그리 쉽게 지나칠 수 없기 빠르게 한꺼번에 읽을 수는 없었다.

천천히 조금씩, 땡감이 홍시가 되어가는 것처럼 읽었다.

오늘도 학교에서 치열하게 살아갈 저자를 응원해 본다.

매거진의 이전글 바람이 분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