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관리자는 다른 리더와는 다른 리더십을 가진다. 일명 '교육 리더십'이다. 단순한 행정 관리자가 아니라 학교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 교육 공동체를 조율하는 리더다.
학교 관리자의 교육 리더십은 먼저 학생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한다. 교사의 전문성을 존중하는 운영 방식으로 학교를 운영해야 한다. 학교 운영의 민주성을 바탕으로 행정 업무 중심에서 학생과 교사를 지원하는 교육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학교 교육의 중심은 관리자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학생과 교사에게 있다. 학습을 지원하고 정서행동을 지원하는 교사에게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 학교 교육의 비전은 '모두가 배움의 기쁨을 누리는 교육'과 같은 배움과 신뢰가 있는 교육 방향을 제시하여야 하며 모두가 성장하는 교육으로 교육 주체들이 함께 노력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학교는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이다. 서로 간의 신뢰와 협력이 전제되지 않으면 교육의 본질은 훼손될 수밖에 없다. 보다 건강한 학교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관리자는 교육 주체 간의 원활한 소통 채널을 구축해야 한다.
교육의 기초는 상호 신뢰와 협력에 있다. 신뢰와 협력의 가치가 점점 설자리를 잃을 때 교육은 사실상 불능 상태에 빠진다. 자기 확신이 강한 교육 주체들과 협력하는 일은 쉽지 않지만 끝까지 협력을 끌어내야 신뢰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다.
서로가 서로의 장점을 찾아주고 함께 모여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모임을 만들어가야 한다. 모든 구성원들을 소중한 존재로 바라보아야 한다. 관리자가 먼저 마음 문을 열고 편견 없이 삶으로 보여준다. 힘든 일일 있을 때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고민이 생기면 편하게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학교 관리자는 교육이 가능한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 교육 활동을 보호하고 민원 대응책이 실질적으로 움직여지도록 살펴야 한다. 학교 교육의 회복은 관리자의 손에 달려 있다. 아직도 학교 현장은 정서적 아동 학대 기준이 불분명하고 민원 대응 체계는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인력과 예산 지원이 지속적이지 못하다.
학교 관리자는 교육 주체들과 소통과 협력에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 선생님들이 가장 불만을 많이 갖는 것 중에 하나가 합의되지 못한 방향으로 소통 없이 급박하게 추진하는 관리자의 모습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천천히 점층적으로 합의해 가야 한다. 난제일수록 소통과 협력에서 실마리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