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하는 페미니즘 프로젝트 <어쩌면 당신의 이야기, 12개의 시선>
삶을 변화시키려면 나뿐만 아니라 나를 둘러싼 환경을 바꾸어야만 가능한 문제가 많다. (중략) 자신이 원하는 것을 분명하게 꺼내어 말하는 일에서부터 문제는 풀리기 시작한다. (중략) 목소리 내기는 모든 변화의 출발이다. <여성의 글쓰기> 이고은, 217
페니미즘 토론을 하는 벗들과 '실천하는 페미니즘 프로젝트' 지원을 받아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오 개월 동안 글을 쓰고 합평을 해 왔어요.
열두 명의 글벗들이 1년 동안 토론한 페미니즘 도서들 중 두 권씩 골라 자신의 삶과 연결하는 글을 썼고, 제 글은 모두 세 편이 실렸어요.
봄부터 탈직을 결심하고 가을에 이사를 준비하며 이 글을 쓰고 격주로 합평하느라 뼈를 조금 갈아 넣었네요. 11월 3일에 드디어 책이 나왔어요!
비매품이지만 올해 유의미한 성취를 한 것 같아 저 자신을 토닥여 주었답니다.
지난 화요일에는 성황리에 북토크도 했어요.
요즘 저는 또 다른 도전을 하고 있어요. 그런 바람에 브런치에 글을 갈무리해서 올릴 여유가 없는 사정이었는데요. 마침 구독자이자 마음 따스한 친구들이 브런치 글이 발행되지 않고 있으니 어디 아프냐고 연락을 주었네요. 그들에게 이 책의 본문을 PDF 파일로 공유하고 보니 겸사겸사 여기에도 소식을 대신합니다.
어떤 작가님들도 발행 글 알림이 더디게 오던데...호윽시??
내일부터 추워진답니다. 몸도 마음에도 감기 들지 않게, 조심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