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주정뱅이>> 중 <이모> 권여선, 창비, 2016.
"나는 내 가난에 익숙하고, 그게 싫지 않다. 우리 서로 만나는 동안만은 공평하고 정직해지도록 하자. 나는 네가 글을 쓴다는 것도 좋지만 내 피붙이가 아니라는 게 더 좋다. 피붙이라면 완전히 공평하고 정직해지기는 어렵지." - 이모의 말 P. 86
"그래도 내가, 성가시고 귀찮다고, 누굴 죽이지 않은 게 어디냐? 그냥 좀 지진 거야. 손바닥이라 금세 아물었지. 그게 나를 살게 한 거고. 그런데 그게 뭘까... 나를 살게 한... 그 고약한 게..." - 이모의 말 P. 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