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웅이사의 하루공부 Sep 08. 2019

인생의 1/3을 완벽하게 활용하는 법


인생의 1/3은 일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하는지가 인생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인생의 또 다른 1/3을 차지하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잠'이다.


세계 보건 기구에 따르면, 하루에 평균 8시간을 자야 한다고 말한다. 인생의 총량으로 따지면 약 25~30년을 잠만 자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엄청난 시간 투여에도 불구하고 잠은 '일' 만큼이나 그 중요성에 있어 강조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가장 독보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세계적인 신경 과학자이자 수면 전문가인 매슈 워커의 말을 들어보자.


잠에 대한 관심은 극히 적습니다.

삶의 1/3을 차지하는
절대 시간에 비해
연구조사 역시 너무 적습니다.

하지만 잠의 효과와 혜택을 알게 되면
절대 그럴 수 없을 것입니다.

일만큼이나 가장 중요한 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잠을 줄이는
유일한 종입니다.




매슈 워커는 그의 책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에서 잠의 중요성을 간과한다면, 삶에서 '자아실현이'라든지 '행복'을 결코 얻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는 오랫동안 잠의 중요성에 대해 설파해 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심이 소홀하다 못해 적극적으로 잠을 줄이는 현실 상황에 개탄한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잠을 줄여야 하며, 긴 잠은 사치라는 맥락의 말들이 공공연하게 미디어를 통해 당연스럽게 여겨지는 것이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나의 경우 역시 그랬다. 고등학교 때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서는 4당 5락(= 4시간 자면 붙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을 해야 한다는 말을 선생님들로부터 거의 매일 들었다.


TV를 켜면 종종 목격하는 장면이 있다. 어떻게든 아이에게 아침을 먹인 상태로 학교에 보내기 위해 매일매일의 전쟁(?)을 치루는 가족의 모습 말이다. 평화롭고 여유롭은 가족의 아침은 거의 보질 못했다.


모든 선진국을 통틀어서 성인 중 2/3는 하룻밤 권장 수면 시간인 8시간을 채우지 못한다고 한다.


선진국 조사에서 수면 시간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나라들 중에 한국이 포함되어 있다. (미국, 영국, 한국, 일본, 서유럽의 여러 국가들 순)


이 국가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하나 같다. 몸의 질병과 정신 질환에 시달리는 환자의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매슈 워커는 유전학, 분자 생물학, 첨단 디지털 기술 분야 등을 망라하여 강조한다.


관상동맥이 막히고
심혈관 질환, 뇌졸중,
울혈성 심장 기능 상실,
우울, 불안, 자살 등

주요 정신 질환 증상 심해집니다.

수명도 짧아지고요.


수면 부족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건강에 치명적인 것이다.


지상 최대의 선직국 병의 근원은
바로 수면 부족입니다.

수면 결핍이 만병의 근원입니다.
잠은 결코 사치가 아닙니다.


식이요법 다이어트 측면에서는 어떨까?


먹고 싶은 욕구가 더 치솟습니다.

포만감을 알리는 호르몬을 억제하고
배고픔을 느끼는
호르몬의 농도가 증가합니다.

그래서 수면 부족은
체중을 증가시킵니다.

살을 빼려는 모든 시도가
무용지물입니다.

지방이 아니라 지방을 제외한
부위의 체중이
빠져나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다이어트를 생각하면
식단, 운동만을 떠올리는데
잠을 꼭 포함시켜야 합니다.

식단, 운동, 잠이 '건강의 삼인조'입니다.


심지어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자신의 건강 뿐 아니라 타인의 목숨까지도 위태롭게 만든다.


교통사고 원인 중에서 졸음운전이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해마다 수십만 건이 발생하는데 미국에서는 시간당 한 명씩 사망하는 꼴이라고 한다. (졸음운전이 음주 운전의 경우보다 많다)


매슈 워커는 이런 사고 수치를 방지하기 위한 대안 마련에 거액의 비용을 들이는 것보다, 아주 간단하게 우리 모두가 8시간 수면을 사수 할 수만 있다면 사고율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매력적인 사람이 될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방법이 있습니다.

잠을 8시간 충분히 자세요.

그렇게만 한다면
얼마지나지 않아
활기와 매력을 갖게 된 당신은
현대인들 사이에서
눈에 띄게 될 것이고

기억력 상승, 창의성 향상 등의
실질적인 효과도
만끽하게 될 것입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사고율을 줄이기 위해, 그리고 나의 개인적인 매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나는 나의 현재 수면 상황에 대해 반성해 보았다.


아주 규칙적으로 잠을 자고 있다고는 자신있게 말할 수 없었다. 중간 중간 깰 때가 간혹 있는데, 원인을 따져보니 그 원인이 과도한 카페인 음용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카페인은 커피 뿐만 아니라 다크 초콜릿, 아이스크림, 살 빼는 약, 진통제 등에 다량 들어 있는데 수면을 방해하는 각성제로서 체내에서 완전히 분해되는데 8~12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밤 10시 내가 자고자 한다면 가급적 오전 10시 전에는 섭취를 끝내야만 하는 것이다. 나는 한 동안 이를 실천하고자 했다.


그리고 최근에 또 한 권의 건강 분야의 책을 읽게 되면서 점차적으로 커피를 아예 끊고자 마음 먹었다. 해당 책은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인데, 이 책에서는 녹차를 추천한다.



건강한 뇌는 훌륭한 지식과 지혜가 축적될 수 있는 토대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뇌가 건강하지 않다면 하루에 1~2시간 더 독서한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앞으로도 콘텐츠를 업으로 삼고 더 많이 읽고 쓰고 나누기를 희망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나의 삶, 작은 습관들까지 더 철저하게 반성하고 개선해야 할 것이다. 특히 잠을 중심으로.



↓ 유튜브 영상: 웅이사의 하루공부

Sponsored by Rokmedia

작가의 이전글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2가지 특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