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히 살았던 시절이 있기에 지금이 있다
유유자적하게 살아갈 수 있는 이유에 대해서
지금은 상당히 여유롭고 유유자적하게 살아가는데 이렇게 삶을 만드는데 있어서 그냥 이루어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초등학생때부터 군대를 다녀올 때까지 15년간 부모님 가게에서 같이 일하면서 자랐고 대학 졸업 후 일을 시작할 때에는 하루에 12시간씩 일을 하기도 했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일을 하다 현재 일하는 이디야에서도 처음 일할 때에도 기존에 있던 매니저 밑에서 2년간 일을 배우며 매니저가 되었으며 카페 옆에 떡집을 같이 하는 사장님 밑에서 일을 하며 카페 일과 떡집일을 동시에 했었다. 카페가 바쁠땐 카페일을 하고 떡집에 주문이 들어오면 떡집으로 가서 주문 들어온 떡들을 포장하고 담으며 일을 5년 가까이 일을 했었다.
그러한 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여유로움과 유유자적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을 한다. 로마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듯 내가 이루고자 하는 삶이 형태 또한 하루 아침에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곳에 이르기까지는 그 과정에서 시련들을 버티면 나아가야만 한다.
물론 나는 운이 좋다고 생각을 하며 내가 한 노력들만큼 보상을 받아왔다고 생각을 한다. 세상에는 내가 노력하고 열심히 한다고 보상이 늘 따를 수 있는 건 아닌 걸 알기에 말이다. 그저 주어진 것들에 감사하며 살아가려고 한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이런 면에서 좋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그동안 어떠한 방향으로든 노력한 것들을 수확하는 시기를 어느 정도는 맞이할 수가 있기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