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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챙키스 Jul 08. 2022

에피소드 4. 학부 vs. 대학원

준비 운동

대학 졸업을 앞두고 사회의 생활 출발점에 선 사람들은 취업이냐 대학원 진학이냐를 두고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인생을 살아가는 모든 과정에 단 하나의 정답이 있겠냐만은 특히나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답이라고 할 만한 하나의 답변을 찾기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서 학부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하는 것이 맞는지, 대학원을 졸업하고 취업을 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해서 논하고자 하는 이유는 취업준비생이 어떤 기준을 가지고 이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것이 맞는지 함께 고민해보기 위해서이다. 


1. 내가 하고 싶은 일 정의하기


이 질문에 대답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구직자 본인의 커리어 패스에 대한 계획이 수립되어 있어야 한다. 학문적인 탐구심이 강하여 풍부한 연구 활동으로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연구원이나 대학 교수가 꿈인 사람들에게는 대학원 과정이 필수인 것으로 여겨지는 것 처럼 저마다 커리어 목표에 따라 밟아 나가야 할 절차가 다르기 마련이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본인이 어떤 일을 하고자 하는지에 대해 정의하는 것은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한 첫 번째 과정이다. 


이후 부터는 일반 기업에 취직하는 경우를 예를 들어 이야기하고자 한다.


2. 회사와 직무 구체화 하기


다음은 본인이 입사하고자 하는 회사와 직무에 대해 구체화 하는 것이다. 회사와 직무가 구체화 되면 그 직무에서 요구하는 학업의 성취 수준을 살펴 볼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직무 요구 수준은 일명 직무 상세(Job Description)라고 불리는 내용을 잘 살펴보면 되는데, 이러한 직무 상세는 사람인, 인크루트, 잡코리아 등의 취업정보사이트나 각 기업의 채용 사이트에 담당 업무 및 자격 요건 사항으로 상세히 나와있다. 여기서 핵심으로 확인할 사항은 크게 두 가지 인데, 하나는 모집 분야 내 담당 업무가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과 구체적으로 잘 맞는지 여부이고, 다른 하나는 자격 요건으로 표기되어 있는 사항이 필수 사항인지 우대 사항인지 여부이다. 담당 업무의 구체적인 사항이 본인이 하고자 했던 일이 맞는지 확인 후 해당 업무에서 필요한 자격 요건을 확인하면 되는데, 여기에 학력부터 경력, 그리고 자격증까지 회사 측에서의 지원자에 대한 구체적인 요구 사항이 기술되어 있으므로 해당 내용을 대학원 진학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으로 참고할 수 있다.

 

자격 요건을 검토함에 있어 한 가지 추가로 언급하고 싶은 부분은 자격 요건과 우대 사항을 구분지어 보라는 점이다. 말 그대로 자격 요건은 해당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필수 요건인 반면, 우대 사항은 필요 시 우대하겠다는 뜻으로 필수 사항은 아닌 것이다. 따라서 자격 요건에 석사, 박사 등의 언급이 특별히 있지 않은 이상 대학원 진학이 의무 사항은 아니다. 


3. 채용 시장 트렌드 확인하기


최근 대기업이 정기 공개채용(공채)을 줄이고 수시 채용은 늘리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업무 경험이 없는 이른바 쌩신입의 취업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수시 채용은 대부분 현업에서 공석이 생겼을 때 나오는 경우가 많아 신입사원 보다는 실무에 바로 투입이 가능한 경력사원을 우대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고려해 볼 수 있는 여러가지 방안 중에 하나가 대학원 진학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기업에서는 경우에 따라 석사 졸업생에게 1년 또는 2년의 경력을 인정해 주는데,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학력과 경력을 동시에 늘리는 것도 하나의 취업 전략이 될 수 있으므로 채용 시장의 트렌드를 예의 주시하여 본인만의 적절한 대응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고용시장서 겉도는 청년들] 대기업은 공채 없애고, 공기업은 단기 알바만…취업 바늘구멍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201170936406150589

결론을 말하자면, 학부 졸업 후 취직이냐 대학원 진학이냐를 단순히 비교하는 것 보다는 지원자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을 명확히 하고 그에 맞는 대응 전략을 차근차근 수립해 나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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