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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름비 Jul 29. 2022

왜 서비스 전략은 있는데 데이터 전략은 없는가

당신과 내가 만들지 않아서

클래스 101 강의를 준비하면서 데이터 분석 자체보다는, 데이터를 잘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초점을 두고 글을 써보고 있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생각할수록 킹 받는 것이, 왜 다들 “데이터 엔지니어, 분석가, 사이언티스트 고용해서 하나의 팀으로 만들어 놓으면 알아서 잘 굴러갈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인가.


 다른 모든 부서들이 그렇듯, 데이터 활용을 위해서는 이를 위해 회사의 미션 및 전략과 어라인 된 데이터 전략 & 로드맵이 필요하다! 



데이터 전략과 로드맵이라면 뭔가 "응?" 하는 느낌이 들 수 있다. 데이터 사용 자체는 하나의 활동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마케팅이나 서비스(Product)처럼 무언가 계획을 짜서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음? 데이터 분석은 좋은 질문을 발굴하고 답하면 되지, 장기적 계획이 왜 필요한가요?"와 같은 생각들을 많은 사람들이 한다.


그런데, 생각해 보도록 하자. 데이터 관련 인프라도, 업무 프로세스도, 구성원들의 사전 지식도 갖추어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데이터 분석한다고 답이 나오겠는가?



더욱이 업무 프로세스, 인프라, 구성원의 지식 같은 것들은 하나하나가 매우 커다란 프로젝트라 그냥 대충 계획 없이 하다 보면 망한다. 따라서 “데이터 분석" 이란 행동은 간단하지만, “회사가 데이터를 잘 활용한다”라는 목표는 도달하려면 전략과 로드맵이 필요하다. 그 전략과 로드맵을 달성하는 수단 중 하나라 “데이터 분석가에 의한 데이터 분석”이 있을 뿐!


모든 액션(예를 들어 "데이터를 분석한다")은 현 상태에서 내가 원하는 미래에 도달하기 위해 행하는 일련의 행동이다. 즉 내가 도달하고자 하는 곳에 도달하기 위한 징검다리와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이 액션에 아무런 방향성이 없으면 어떻게 되겠는가? 대충 "앞으로 직진하다 보면 언젠가 미국에 도달하게 되어있어"라는 말을 듣고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는 것과 무엇이 다르다


따라서 내가 볼 때 모든 데이터 분석가들이 궁극적 커리어의 목표이자 중장기적 회사 내 목표로 가져야 하는 것은 "어떻게 서비스 성장에 도움을 주는 데이터 환경을 만들 것인가"이다. 회사의 맥락과 서비스에 따라 "어떻게"와 "언제"는 바뀔 수 있지만 "데이터 환경을 만든다"라는 목표는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궁극적으로 목표로 해야 하는 것은 알겠는데, 그래서 데이터 전략과 로드맵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다른 글들을 쓰면서 생각해봐야겠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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