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thing has its own price.

성경에서 말하는 '값'에 대하여.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이 아기를 데려다가 나를 위하여 젖을 먹이라 내가 그 삯을 주리라 여인이 아기를 데려다가 젖을 먹이더니

Pharaoh's daughter said to her, "Take this baby and nurse him for me, and I will pay you." So the woman took the baby and nursed him. 

출애굽기 2:9

성경통독을 시작하고 유독 어떤 행위에 대한 댓가, 지불에 대한 구약에서의 묘사가 마음에 와닿았다. 

이걸 글로 메모해 둬야지 여러번 생각만 했는데

최근 김종원 작가님 유튜브를 보고, 

멈추기 위한 독서, 그리고 글을 쓰기 위한 독서에 대한 마음을 먹게되어

내내 머리속을 맴돌던 출애굽기 2:9절을 기록해본다.

출애굽기 (탈.이집트 이야기) 의 저자이자 주인공 모세의 탄생 부분인데,

강가에 버려둔 모세를 이집트 왕 파라오의 딸이 발견 한 후,

아기에게 젖 먹일 여인을 찾아오면 '그 삯을 주겠다' 는 내용이다. 

한 나라의 공주라면, 당당히.

데려다가 그렇게 하라고 시킬 수도 있었을텐데,

나는 그 삯을 정당하게 지불하는 공주의 태도에 감명을 받았다.

나는 때로, 우연치 않게 얻어지는 호의들과

정당하지 않을 수도 있게 베푼 호의들에 대해

최근에서야 문제를 자각 하였는데,

마침 구약을 읽으면서, 하나님께서는 어떤 태도로 살아가야 하는지 분명히 말씀하고 계셨다.

세상에 공짜는 없고,

주어야 할 삯은 반드시 지불해야 하고, 받아야 할 삯도 반드시 받는것이

서로를 위하고 사랑하는 일이다.  

이 삯 에 대한 생각은 차차 정리 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