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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찬란 May 25. 2023

가장 중요한 공통역량 -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

HRA/PA에 필요한 공통 역량(5)


마치며 - 여전히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

여러분이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HRA/PA의 공통역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숫자가 아니라 사람이다’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다루는 숫자들이 결국 한 사람 한 사람의 구성원이라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나는 이것이 HRA/PA의 핵심이라고 생각하며 일반 데이터 분석가와 HRA/PA 분석가를 구분하는 잣대라고도 생각한다. HR의 중요한 프로세스들인 채용, 평가, 배치, 승진, 보상, 퇴직 등 그 어느 것 하나 실제 사람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 없다. 이 프로세스와 관련된 프로젝트의 결과는 누군가를 채용시키고 배치시키며 승진시키고 때로는 퇴직을 권고하게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여전히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분석의 결과는 단순할지 모른다. 그러나 결과의 적용과 활용은 단순하지 않다. HRA/PA 분석가들은 겸손하고 신중해야 하며 분석의 결과가 가지고 올 결과에 대해 유념해야 한다. 분석에서 다루는 숫자들이 사람임을 잊는 순간, 단순하고 기계적인 분석 업무만을 반복하는 분석가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러한 분석가는 Chat GPT와 같은 AI에 얼마든지 대체될 수 있다. 사람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안다는 것은 조직의 ‘맥락'을 파악하고 있다는 의미와 유사하다. AI는 아무리 발달해도 맥락까지 파악하기 어렵다. 오직 여러분만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어떻게 수학을 싫어했던 문과 출신 HRD 담당자가 HRA/PA를 하게 될 수 있었는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하며 공통역량이 무엇인지 정의해 보았다. HRA/PA 공통역량으로서 필요한 것은 이론 지식과 커뮤니케이션 스킬, 다양한 사례 경험, 프로젝트 역량을 손꼽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숫자가 아니라 사람이다'라는 관점을 강조했다.


어쩌면 나는 HRA/PA 담당자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 측면에서는 가장 하위 그룹에 속할지 모른다. 지금도 기술적인 부분은 부족하여 다른 사람 또는 커뮤니티의 도움을 받는다. 분석 코드도 매번 잊어버려서 책이나 인터넷을 뒤진다. 그러나 문제를 정의하고 프로젝트를 수행하여 완수하는 것만큼은 잘하는 영역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


오랜 시간 HRA/PA 분야 몸담으며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경험한 다양한 사례들, 그리고 맥락을 읽는 관점을 키워왔기 때문이다. 나와 같이 부족한 면이 많은 사람도 공통역량을 갖추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도 할 수 있다. 정답은 없기 때문에 나의 이야기는 하나의 참고로 활용되기를 바라며, 여러분이 멋진 HRA/PA 담당자로 성장해 나가길 응원한다.




이 글은 출간 예정으로서 출간 후에는 글이 숨김 처리 되거나 일부만 공개될 수 있습니다.


image: https://unsplash.com/photos/g1Kr4Ozfo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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