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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도형 May 25. 2021

오월의 늦가을



오월

빗님이 다녀간 후

늦가을의 청량함이 찾아왔다


노인이 손주 맞아

청순 봄꽃으로 돌아가듯이

마음 계절도 종종 역류하고 만다 



홍매화 지고 어느새 매실이 열렸다가 땅에 가닿았다. 그렇게 나의 낱말들도 떨어져 훗날 새싹으로 돋아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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