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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도형 Jul 27. 2021

마음으로 먹기



저녁으로 무얼 먹었는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밤늦게 허기를 느꼈는데

그전에 산책 다녀온 것만 기억났

간신히 생각해낸 저녁밥은 맛이 없었다



먹고 돌아서자마자 밥 달라떼쓴다

치매 앓던 친구 할머니가 생각났다



밥은, 몸이 아닌 마음으로 먹나 보다




(점심 맛있게 드세요~ 

점심은 본디 점 찍듯 간단히 요기를 달래는 것이지만 현대인들에게 점심의 위상은 사뭇 달라졌습니다. 빠짐없이 잘 챙겨 드시기 바랍니다^^)




 꽃밥  Acrylic on canvas. 2016  이영철


*  표지 그림은 이영철 화가의 꽃밥-꽃비 연가  Acrylic on canvas. 2016






아래는 가곡 <산노을> 유튜브 주소이다. 테너 김동원 님의 절제된 깊은 울림이 일품이다. 또한 트바로티로 알려진 김호중 님의 풍부한 감성톤가슴을 파고든다. 두 곡을 다 듣고도 별 느낌이 없다면 당신은 강심장!^^



https://m.youtube.com/watch?v=a_WITAWKkXs



https://m.youtube.com/watch?v=4cuaLv4Ht2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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