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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도형 Jul 28. 2021

미쳤냐고 물어왔습니다

지금이라는 순간



친구가 미쳤냐고 물었다

생각도 안하고 마구 쓰는 것 아니냐고 타박했다


그래서 부득이 대답을 어냈다

생각은 예전에 이미 했고 지금은 쓴다고


그리고 메뚜기도 한 철이라는데

어느날 갑자기 열의가 식어버리

이마저도 쓸 수 없다고 했다


그렇게 그 한 때라는 가벼운 말이

의미심장해지는 순간이 있다

바로 지금 때처럼




(표지 사진은 어제 오후 아차산 하늘에 나타난 용가리의 화염 분출 컷. 용이 나타난 김에 윤슬 님의 시원한 < - 이형기> 낭송 영상을 올려본다)



https://youtu.be/5_ilSV5ot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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