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도형 Aug 23. 2021

풀벌레 소리

가을을 부르는 손짓



빗방울이 후드득 내리는 밤


풀벌레들이 꼭꼭 숨은 채 울어댑니다


나뭇잎에는 영롱한 구슬들이 맺히


가을을 부르는 모스 부호가 쉼없이 울려 퍼집니다






풀벌레도 한 종류가 아닙니다.

소리마다 각기 높낮이와 장단이 다릅니다.

그래서 귀를 기울이면

작은 오케스트라 연주 같습니다.

그럼 정원 아래로 낮게 깔리는

미니 악단의 실황을 짧게 감상해실까요?



https://youtu.be/9RHSJQLyFds


https://youtu.be/uqLqvWQ5leg






매거진의 이전글 괴로운 기억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