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길 수 없네
언덕에 은은한 향기가 퍼지면
이미 꽃은 피어난 것
숨길 수 없네
호수에 반짝이는 햇살 사라지면
이미 해는 진 것
외면해도 숨길 수 없네
꿈에서조차 아무 대답이 없으면
그대 영영 떠나버린 것
* 든 사람은 몰라도 난 사람은 안다는데 사랑은 오죽하랴.
함께 살다 흩어지고, 같이 일하다 헤어지고, 서로 호흡을 나누다 이별하고.
꽃잔디 가득한 산책로.
한 송이 꽃조차 기꺼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불안으로 얼마나 많은 사랑을 떠나게 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