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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도형 Sep 11. 2022

한가위 보름달



아련히 미소 지으며

둥실 솟아난 그리움


살포시 구름 천으로

그렁눈을 가렸다




한밤중 세 시의 보름달 풍경. 카메라 렌즈의 고단함도 찍혔다.


고요한 한밤중

사방에 빛 떨기 저리 부서지니

미처 익혀내지 못한 사랑도 참 많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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