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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리 이야기 Jun 15. 2018

이재명 인터뷰

이재명 JTBC 인터뷰, MBC, TV조선 인터뷰,  폼페이오

이재명 당선자의 태도에도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JTBC 인터뷰 태도는 더 문제다.


먼저 선거당일인 2018년 6월 13일자
JTBC 의 당선소감 인터뷰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80613233938326


이지은 아나운서가 논란의 질문을 한다.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책임을 진다고 하셨는데..."


하지만 아무리 다시봐도 이재명은 저 말을

한적이 없다.


그래서 이재명은 해명한다. 그런말 한적이 없다고

하지만 이지은 아나운서는 재차 들었다고 우긴다.


방송진행자의 명백한 잘못이다.


하지만 JTBC는 다음날(6월 14일)도

끝까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되려 이재명의 인터뷰 논란을 모아서 방송한다.


http://v.media.daum.net/v/20180614212223210

적어도 이부분은
JTBC 의 오만하고, 비겁한 태도다.


물론 JTBC의 뉴스는 전체적으로 신뢰도가 높고

진실에 다가서려는 모습은 인정한다.

개인적으로도 즐겨서 시청한다.


하지만 이 부분은 명백하게 잘못이다.


그리고
이재명은 MBC와 TV조선과도 인터뷰를 이어간다.


http://v.media.daum.net/v/20180614203410042?f=m


http://news.tvchosun.com/mobile/svc/osmo_news_detail.html?type=news&catid=11&contid=2018061490134#


이재명은 민감하게 반응했고, 대답에 짜증도

뭍어있다. 보기 좋지 않았다.

잘못했고, 사과했다.


이재명은 선거기간 불거진 의혹만으로

밝혀진 사실관계와 상관없이

이미 커다란 이미지 손상을 입어버렸다.


반면 언론사는 상처만 입힐뿐
막상 사과할 시점에는 슬쩍 빠져버리는 경우가 많다.


드루킹 사건이 그랬고, 이재명 의혹이 그랬다.


반면
2007년 부터 2014년 까지 있었다는

한나라당, 자뉴한국당 매크로 여론조작 의혹은

훨씬 더 큰 사안이었으나, 자연스럽게 지나갔다.


반려동물 학대자들의 학대 패턴이 있다.

먼저 누워있는 개를 발로 찬다.

개가 놀라고 무서워서 짖는다.

그러자 개가 짖는다고, 공격성을 보인다며

도살해야 한다고 몰아간다.

모두 고개를 끄덕인다.


MBC 인터뷰 중 일방적으로 이어폰을 빼고

TV조선과 인터뷰 중 앵커에게 짜증내는 태도는

분명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언론사들은 앞으로도 이런 잣대로

모든 정치인의 인터뷰 태도에 대해서도
공정하게 지적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불편한 질문을 하는 기자와

팽팽하게 맞서는 정치인의 인터뷰를 찾는건

매우 흔하게 찾아볼수 있었기 때문이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온
원희룡 당선자도 인터뷰 에서도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다.

"너무 앞서 가신다. 진행자는 늘 그렇다. 진행자는

계속 앞서 가시라~ 자기는 도정에 전념하겠다."


이 정도를 인터뷰 태도 논란으로 삼지 않는다.

나도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재명에게 드리댄 잣대로 보면

논란의 인터뷰가 되어버린다.


최근 미국에서도

북미 정상회담 과 관련해서도 폼페이오 국무장관

과 기자들의 회견이 있었다.


거기에서 CVID와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

폼페이오는 짜증과 무안을 안겨줬다.


하지만 그걸
폼페이오의 인터뷰 태도 논란으로 보도하는 국내언론은 없었다.


겨우 폼페이오의 반응 정도 였다.


질문이 잘못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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