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arri playlist
Chararri playlist #2
푸지스 (Fugees )
“ 울랄랄라 ~ “
적어도 내가 아는 울랄라 중에서는 푸지스 시절 로렌 힐의 울랄라를 최고라고 생각한다 듣고 있으면 뻣뻣한 몸으로 춤이라도 춰야 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푸지스는 와이클리프 장과 프라즈 미셸이 1989년 결성한 그룹으로 , 나중에 로렌 힐이 합류하고 처음에는 ‘ Tranzlator crew ‘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그들은 1994년 첫 앨범 ‘Blunted on Reality’를 발표했지만 아쉽게도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머지않아 1996년 발매한 두 번째 앨범 ’The score’의 발표와 함께 세계적으로 2천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메가히트를 기록하며 세상에 빛을 보게 된다
‘Kiiling me softly with his song’ , ‘Fu-gee-la’ , ‘Ready or not’ 등 발매된 지 거의 30년이 지났지만 느낌 좋은 LP 바에 가면
흘러나오는 노래들 , 말 그대로 클래식이다
푸지스가 한참 활동할 당시의 미국의 분위기는 사회적으로 인종 차별, 빈부 격차, 마약 문제와 흑인들 사이에서도 난민 문제가 대두될 정도로 혼란과 갈등이 가득한 시기였다
아이티 출신인 와이클리프 장과 아이티계 부모님을 둔 프라즈 미셸은 그 안에서 총성과 분노 대신 음악으로 서로를 보듬고 껴안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거칠고 위험했던 시대 속에서 그들의 음악은 오히려 따뜻했고, 강했다
세상이 복잡해질수록 온갖 갈등과 차별이 생긴다
그 사이에서 이런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건 장대한 정책적 방안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에 한 줌의 여유를 줄 수 있는 노래 한 곡이 아닐까 , 그런 생각을 해본다
참고로 ‘Fu-gee-la’는 원곡도 물론 좋지만 무대 영상의 라이브 세션이 기가 막히니 한번 들어보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