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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통직장인 Feb 20. 2020

글쓰기 때문에 고민하는 이에게...

손바닥 자서전 특강


얼마 전 브런치에 썼던 글이 네이버 메인에 올라가면서 조회 수가 폭발했다. 다음 날은 브런치 pick에 선정되었고, 이틀 만에 조회 수가 3,000건이 넘었다. 구독자 3명에 조회 수 3천 건은 너무나 큰 운이다. 나는 나를 잘 안다. 내 글쓰기 실력은 많이 부족하다.

어릴 적부터 꿈꿔온 작은 로망은 정기적으로 SNS나 카페에 글을 게시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구독자가 많지 않아도 꾸준히 생산적인 활동인 글쓰기를 하고 싶었다. 나는 글쓰기를 동경하지만 글쓰기를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글쓰기를 시작했다. 작년 10월부터 시작한 2주에 한 번 했던 서평 쓰기가 이제는 매일 글쓰기로 발전했다.


매일 글쓰기의 어려운 점은 주제 선정이다.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날은 글 쓸 내용이 없다. 그리고 그것보다 나를 괴롭히는 것은 잘 쓰고 싶은 욕심이다. 글쓰기를 직업으로 삼고 싶은 마음은 없다. 단지 글 쓰는 행위가 멋져 보이고 글을 쓰는 순간 내가 대견해서 글을 쓰고 있다. 하지만 내 글의 조회 수가 올라가고, 추천 글로도 선정되면서 욕심이 생긴다. 좋은 글을 쓰고 싶다. 글 잘 쓰는 사람처럼 보이는 것보다 좋은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겸손하게 배워야 한다. 글쓰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손바닥 자서전 특강'이라는 책을 읽고 글에 대한 마음가짐과 실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배웠다. 글쓰기에 지름길은 없다. 꾸준한 글쓰기가 실력을 올려준다고 한다.


평범한 일상이 반복되어 위대해진 예는 너무도 많습니다. 매일 혹은 일주일 단위로 글쓰기 목표를 정하십시오. 이 글들이 모여 과연 책으로 엮일 수 있을까, 의심하지 않아도 됩니다. 목표가 있으면 ‘왜’라는 질문을 해도 늦지 않습니다. 일단 쓰십시오. 이런저런 일이 생겨서 글쓰기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면 그날부터 다시 계획을 세우면 됩니다. 이 과정을 몇 번이고 되풀이해도 됩니다. 지치지만 않으면 언젠가는 우리 삶의 기록도 마무리되어 있을 것입니다.

손바닥 자서전 특강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처음 글쓰기를 시작할 때의 겸손한 마음이 사라지고, 또 다른 목표가 생겼다. 이제 글을 잘 쓰고 싶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실력을 쌓고, 더 좋은 주제와 감동을 주는 글을 적고 싶다. 앞으로도 키보드를 두드리며 매일 글쓰기를 할 것이다.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내 글을 가다듬고, 글쓰기에 대한 공부도 시작하겠다. 꾸준히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겠다.


#한달 #글쓰기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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