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보통직장인 Jul 13. 2020

I AM Media (발췌)

저자는 미래엔 '미디어인 사람'과 '미디어가 아닌 사람'으로 양분될 것이라고 말한다. AI 기술이 인간의 역할을 하나씩 대체하기 시작하면 이제 미디어가 아닌 사람의 가치는 뚝뚝 떨어질 것이다. 안타까운 얘기지만, 다른 이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는 '미디어인 사람'과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미디어가 아닌 사람' 사이의 격차는 계속 벌어져 좀처럼 좁혀지지 않을 듯해 보인다. 왜냐하면 '미디어가 아닌 사람'은 경험한 것을 망각하고 소비하면서 '마이너스' 상태로 일상이 계속 소모되지만, '미디어인 사람'은 스스로의 일상이 곧 콘텐츠 형태로 기록돼 축적되면서 그것이 계속 '플러스'로 가치를 창출하기 때문이다. 


미디어인 사람은 매일매일 콘텐츠가 쌓이고 그 콘텐츠의 가치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그들은 AI가 대체할 수 없는 '마음의 힘'을 활용하고 동시에 AI 기술로 콘텐츠를 더 쉽고 더 빠르게 제작해 영향력을 펼칠 수 있게 될 것이다. 한번 벌어진 격차는 갈수록 좁히기 어렵다. 안타깝지만 현실이다. 


미디어를 하면, 개인이 하든 단체가 하든 기업이 하든, 지식과 경험과 네트워크(인맥)와 데이터가 한 번에 불어나고 차곡차곡 쌓인다. 그리고, 일정 시점(임계점)이 지나면 그것들이 스스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게 된다. 그러니까 미디어는 '자본'의 속성과 비슷하다. 부자들은 '내가 일 별로 안 했어요. 돈이 일하게 했지'라고 말한다. 근데 미디어가 돈의 속성과 똑같다. 한번 만들어 놓으면 자기가 혼자 내 분신처럼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점점 커지면서 가치를 창출한다. 


미디어의 속성 ≒ 자본의 속성


1. 미디어는 마이너스를 플러스로 바꾸는 마법을 부린다.

2. 사라지지 않고 계속 축적되기 때문에 더하기가 아닌 곱하기, 즉 '복리로 불어나는 성질'이 있다.

3. 마치 내 분신이 돌아다니면서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 내 메시지를 전하는 일도 한다.




콘텐츠가 좋으면 좋을수록 홍보 비용은 줄어들다 급기야 홍보비가 '0원'으로 수렴한다. 콘텐츠가 정말 좋으면 콘텐츠 자체가 수익을 창출한다. 그러니까 결국 홍보든 광고든 PR이든, 그리고 그 분야가 방송업종이든 펜션 업종이든 음식점이든 1인 미디어든 뭐든 간에 결국 콘텐츠가 답이다. 수익과 비용 구조를 결정하는 것이 바로 콘텐츠의 경쟁력에 달려있다. 똑같은 내용을 갖고 만들더라도, 콘텐츠가 별로면 지갑에서 돈이 나가고, 콘텐츠가 좋으면 사람들이 직접 찾아와 지갑에 돈을 꽂아 주는 것이다. 플러스가 되기도 마이너스가 되기도 하는 콘텐츠, 꼭 오묘한 생명체 같다.


공급자의 욕심을 거두고 수요자(소비자, 시청자)가 원하는 것에 집중할수록 강력한 미디어가 된다. 손님이 짜다면 짜다.


당신이 회사에서 일하면서 생성한 데이터는 모조리 회사 것이지만, 당신이 미디어를 하면서 생산한 데이터는 당신만의 지적 자본이다. 누군가 당신 것을 노골적으로 따라 하거나 복제하려 하면 저작권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회사 일도 열심히 해야 하지만, 퇴근한 뒤나 주말엔 당신의 지적 자본을 축적하는 데 또 다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말이다. 


강력 한 미디어가 되는 아주 간단한 원리가 있다. 바로 수요자(시청자, 소비자)에게 집중하고 또 집중하는 것이다. 엄청 중요한 사실 하나는 대부분 자기가 수요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는 것, 그래서 우리에겐 항상 기회가 있다. '나는 아직 수요자(시청자, 소비자)를 잘 모른다'는 진실을 겸허하게 인정하고, 수요자를 더 알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기만 해도 아주 성공적인 미디어가 될 수 있다. 



1인 미디어를 '부업 수단'으로만 볼게 아니라 '나 자신의 성장과 협력 및 교류의 장'으로 정의하고 꾸준히 키워가 보자. 



목표는 천천히 계단을 차곡차곡 쌓아 올리는 것이다. 그 계단을 따라 매일매일 조금씩 올라간다면 반드시 안정적으로 목표점 높이에 공이 다다르게 된다. 상식적으로는 당연히 계단을 쌓아서 높은 곳까지 올라야 한다. 계단 없이 매번 바닥에서 높이 뛰기로 뛰어오르는 건 내가 지치거나 늙거나 병들면 무용지물이니까 불안하기 그지없는 방식이다. 나는 매번 바닥에서 높이 뛰면서 사는 방식을 '축적 없이 사는 삶', 계단을 차곡차곡 쌓아 올라가는 삶을 '축적하면서 사는 삶'이라고 정의한다. 




<축적을 위한 4단계: 4S 전략>

1.  Study Role Model: 롤모델을 찾고, 그를 찾아가고, 그로부터 방법을 배우라는 것이다. 축적을 잘하려면 일단 선험자들로부터 노하우를 배우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2. Split the objectives: 목표를 쪼개서 단계별 시나리오를 만들어야 한다. 수많은 성공 관련 서적에서는 목표를 쪼개라고 강조한다. 중요한 건 잘게 잘게 쪼개는 게 중요하다. 원대한 목표도 10단계, 20단계로 쪼개면 그 단계 하나하나는 사실 어렵지 않게 이룰 수 있다.


3. Stack the failure: 단계별로 실행을 하면서 작은 실패를 여러 차례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 실패로부터 얻은 경험을 축적하는 것이다. 그러면 예전에 했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더 단축된 시간에 효율적으로 성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 차원에서는 빠른 실패를 초기에 많이 경험해 보는 게 중요하다. 기업 차원에선 '경험 자산'으로 만들기 위해 실패를 독려하는 문화가 중요하다.


4. Systemize: 경험 자산을 쌓아 올리며 결국 목표에 다다르게 되면 그 목표에 다다른 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그러기 위해선 개인 차원에선 그것을 습관이라는 시스템으로 만들어야 한다. 


출처: I AM MEDIA.

#미디어 #글쓰기 #콘텐츠 #축적


매거진의 이전글 20세기 인플런서 리스크, 피부암 유행시킨 '코코샤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