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이름 뒤에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당신은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보이고 있나요?
그중에 대외적으로 강조하고 싶은 4가지를 설명해 주세요.
그 말들을 듣는 것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언젠가부터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들의 피드백을 듣기 어려워졌다. 내가 의도적으로 피드백을 받지 않으려 노력한 건 아니다. 최근 꼰대 퇴치 문화와 괴롭힘 방지법 등으로 인해 상사나 주변 사람들의 피드백 가뭄 시기이다. 그러다 보니 나와 친하거나 나에게 호감 있는 사람들이 전해주는 피드백들이 주를 이루지만 그들이 말하는 나에게 대해 적어 본다.
1. 따뜻한 사람
한 때 스스로 호구가 아닌지 고민할 정도로 정이 많다. 나와 관계없고, 내가 모르는 사람에게는 1초의 시간도 낭비하기 싫다. 하지만 누군가 나와 같은 공동체에 속한다는 생각이 들면 그 사람을 바라볼 때 따뜻한 눈길로 바라본다. 내 주변 사람의 행복과 성장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도움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단 돈거래는 절대 하지 않는다.
2. 결과를 내는 사람
성과가 나지 않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일을 맡으면 결과를 내려고 노력하고, 더 나은 결과를 위해 고민한다. 업무에 고정관념을 가지고 답습하듯 일하기보다 새로운 방법, 새로운 관점을 찾으려고 시도한다. 투입한 시간보다 더 많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새로운 기술이나 방식을 적용하는데 거리낌이 없다.
3. 부지런한 사람
새벽 4시에 일어나는 삶이 나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다. 조금 일찍 준비하고 그 여유를 즐기려고 한다. 회사 업무뿐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다양한 능력을 배양하고, 미래에 중요하게 쓰일 능력을 갖기 위해 공부한다. 행복한 삶을 구성하는 요소들에 조금씩 시간 쓰며 살다 보니 예전보다 조금 더 바쁜 삶을 살고 있다.
4. 노력하는 사람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받다 보니 내 기준이 높아졌다. 높아진 기준을 만족하기 위해 매일 조금씩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있다. 선천적인 재능이 0에 수렴할 정도로 잘하는 것이 없었다. 나이를 먹고 다른 사람들이 쉴 때 발버둥 쳐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남들과 비슷해지려면 남들보다 2배는 노력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 다행히 주변에 노력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 돋보이는 경우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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