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al Harbour 콜하버
1860년대 초반 이 지역에서 Coal(석탄)이 소량 발견되면서 유래한 이름의 콜하버 (Coal Harbour)는 버라드 만 (Burrard Inlet)의 수려한 바다와 산 경치가 어우러진 밴쿠버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 중 하나이다. 중대형 아파트 위주로 개발된 초고가의 아파트들은 럭셔리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캐나다인들과 세계 부호들의 투자처이자 생활공간으로 성장해 왔다.
역사적으로도 도시 형성 초기부터 유럽계 정착민들이 W.Pender Street을 따라 맨션등을 짓고 살면서 상류층을 위한 주거 지역으로 시작된 곳으로 현재에도 해안가를 따라 중대형 고급 아파트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한쪽 끝은 밴쿠버 다운타운의 컨벤션 센터/오피스/상업지구와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해안 산책로를 따라 반대로 걷다 보면 스탠리 파크와 연결되는 최고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콜하버의 가장 프라임 라인인 해안가 선상의 아파트들은 예일타운과 마찬가지로 거의 대부분 외국계 디벨로퍼에 의해 개발되었다. 홍콩계 디벨로퍼인 콩코드 퍼시픽사가 예일타운의 물가 지역 대부분을 개발한 것처럼 콜하버는 또 다른 홍콩계 디벨로퍼인 Aspac Development에 의해서 예일타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최고급 건물들을 개발되었다.
Aspac development는 고층 아파트들의 이름을 Avila, Bauhinia, Cascina, Denia, Escala의 알파벳 순서로 지어가며 순차적으로 부동산 개발에 성공하였고 마지막으로 콜하버의 꽃, 하버그린 (Harbour Green) 1,2,3까지 탄생시키면서 콜하버에서 가장 성공한 디벨로퍼로써의 명성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싱가폴계 디벨로퍼인 Delta Land development도 지역의 명물인 Callisto-Carina 두 동의 건물을 개발하게 된다.
이 프라임 라인에 그나마 캐나다계 회사 Westbank가 Shaw Tower와 Fairmont Pacific Rim 두 건물을 개발하며 캐나다 디벨로퍼들의 체면을 지킬 수 있었지만 콜하버의 해안가의 부동산 개발을 통해서도 홍콩의 자본이 밴쿠버 부동산의 발전과 성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 있다.
콜하버와 예일타운은 다른 컨셉으로 개발되면서 사람들마다 선호도가 다르기는 하지만 두 지역 모두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 경쟁하는 가운데 다운타운 지역의 주거 중심지로 사랑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