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 살 때
간은 빼주세요 할 때도
떡볶이 살 때
간을 향해 눈을 흘길 때도
손 떠난 골목길 분식집 식탁,
접시 위에 간만 잔뜩 남았을 때도
간은 사무치게 서러웠다
(끝)
충실한 고독이 얕은 우정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