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치게 서러웠다

by Charlie Sung

순대 살 때

간은 빼주세요 할 때도


떡볶이 살 때

간을 향해 눈을 흘길 때도


손 떠난 골목길 분식집 식탁,

접시 위에 간만 잔뜩 남았을 때도


간은 사무치게 서러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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