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상사에게 미움받는 이유
회사생활 상담일지
내 상사가 죽을 만큼 싫은 적이 있는가? 아니면 출근하기 싫을 정도로 상사가 보고 싶지 않은가? 상사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미움을 받는 것은 회사생활이 힘들어지는 요소 중 하나이다. 직장생활 상담 주제에도 상사에게 인정받고 싶은 방법을 찾고 왜 인정받지 못하는지 힘들어하는 내용이 많다.
직장인 커뮤니티앱 블라인드에도 상사를 비하하거나 욕하는 글이 많다. 그러나 이런 상황이 반복된다면? 왜 나는 계속 이상한 상사만 만날까?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자 이제 상사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를 알아보고 어떻게 하면 인정받을 수 있을지 살펴보자.
직장 상사는 두 종류가 있다.
1. 직속상사(팀장, 임원) : 직속 상사는 나의 인사권자이다. 나의 역량과 리소스를 관리한다. 직송상사에게 찍히면 회사생활이 힘들어지는 것이 맞다. 이것은 단지 미움을 사는 게 아니라 나의 연봉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2. 일반상사(과장님, 부장님 등) : 나를 평가하는 인사권자는 아니지만 팀 내부에서 나를 중간 관리자로써 관리하거나 연차나 직급이 상사인 경우이다. 자주 트러블이 발생하는 주요 인물일 것이다. 나의 인사권자는 아니지만 연차와 직급을 바탕으로 나를 괴롭히는 경우가 많다.
직속 상사는 나의 평가자기 때문에 팔로잉을 하기 쉽다. 그러나 일반 상사는 평가자도 아닌데 나에게 업무를 주거나 참견하는 경우가 많아 팔로잉하기 어렵다. 그러나 나의 상사들끼리는 모두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직속 상사가 아니더라도 일반 상사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면 직속 상사에게도 인정받기 어렵다.
자 그럼, 상사에게 미움받는 이유를 알아보자
1. 인사를 제대로 안 하는 경우
오히려 이런 기본적인 예절로 인해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인사는 사회생활 그리고 인간관계의 기본이다. 회사에서 다니다 보면 길에서 또는 사무실에서 자주 마주치게 된다. 이럴 때 '나는 아침에 인사했으니까 모르는 척해도 되겠지?'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마주칠 때마다 인사를 하면 좋겠지만 이게 부담스럽다면 눈인사와 목례를 꼭 해야 한다. 인사를 제대로 안 하는 것은 상사 입장에서 '쟤가 나를 무시하나?'라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상사에게 찍히게 되면 아무리 일을 잘해도 칭찬을 받기 어렵다. 자주 볼수록 반갑게 인사를 하자! 아니면 'ㅇㅇ님 또 뵙네요? 너무 반가워요.'라고 오버하는 것도 좋다.
2. 업무 지시한 것을 까먹은 경우
상사는 보통 나에게 업무를 지시한다. 그런데 업무 지시기 많아질 경우 또는 지난번 업무가 끝나지 않았는데 새로운 업무를 받을 경우에 지난 업무를 까먹거나 안 해도 되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 상사는 지시한 업무를 까먹지 않는다. 계속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팀장님이 잊어버리셨겠지?'하고 일을 안 하고 보고를 안 하면 질책을 받게 된다.
업무가 너무 많거나 과한 업무가 부여되었다면, 솔직하게 말을 하자. 이런저런 업무 때문에 일정을 조정해 달라고 상사와 상의해야 한다. 질문하는 게 나쁜 게 아니다. 질문하지 않고 아무것도 안 하는 게 나쁜 것이다.
3.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
가장 어려운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다. 흔히 '센스'라고도 표현하는데 업무 센스보다 상사의 스케줄에 대해 전체적인 업무 흐름을 읽는 것이다. 보통 회사에서는 정기적인 회의와 보고 업무 목표에 따른 스케줄이 정해져 있다.
상사가 주간회의를 끝났다면 더 높은 임원에게 전주의 업무 피드백과 새로운 숙제를 받았을 것이다. 이때 이미 전주에 시켜서 늦어진 업무를 보고하면 당연히 안 좋은 피드백을 받을 수밖에 없다. 주간회의가 끝나고는 나는 이번주에 이런 일을 하려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물어보는 게 좋다. 나의 상사가 지침 받은 업무를 나만 알려줄지도 모른다.
내 상사의 스케줄을 기록하고 이에 맞는 질문과 업무를 보고하도록 하자. 만약 이런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면 업무로 인정받기가 쉽지 않다.
상사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것은 의외로 간단한 경우가 많다. 기본이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기본이 안되어 있는 후배들을 많이 봤다. 상사로부터 미움을 받고 있다면 우선 위 3가지부터 실천해 보자. 그렇다면 조금씩 변화가 생기고 조만간 좋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