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Inside America

미국에서 가장 달달한 커피는?

커피냐 설탕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by ChartBoss 차트보스


출처: Delish


던킨 한 잔에 각설탕 26개, 액체 사탕 수준

미국인들이 마시는 가장 달달한 커피는 어떤 음료일까? 정답은 던킨(Dunkin)의 캐러멜 크림 프로즌 커피(Caramel Creme Frozen Coffee)다.


이제 진짜 퀴즈를 내보자. 이 음료 한 잔에 들어있는 설탕량은 몇 그램일까? 정답은 무려 130g이다. 이게 얼마나 많은 양인지 감이 안 온다면 각설탕으로 계산해보자. 각설탕 하나가 보통 5g이니까 26개를 한 번에 먹는 셈이다.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가 권장하는 하루 설탕 섭취량이 25g인 걸 감안하면, 커피 한 잔으로 5일치 설탕을 한 번에 마시는 셈이다.


스타벅스와 맥도날드도 만만치 않다

스타벅스(Starbucks)의 페퍼민트 화이트 초콜릿 모카(Peppermint White Cholate Mocha)는 73g, 캐러멜 리본 크런치 프라푸치노(Caramel Ribbon Cruch Frappuccino)는 60g의 설탕이 들어있다. 맥도날드(McDonald)의 프라페 모카(Frappe Mocha)도 70g으로 하루 권장량의 거의 3배에 달한다.


이 정도면 커피가 아니라 설탕물에 커피 향을 낸 수준이다. 콜라 한 캔의 설탕량이 약 35g인데, 던킨의 펌킨 스월 프로즌 커피(Pumpkin Swirl Frozen Coffee) 94g은 콜라 거의 3캔을 마시는 것과 같다.


칼로리도 장난 아니다

설탕만 문제가 아니다. 이런 음료들은 칼로리도 어마어마하다. 대형 캐러멀 프로즌 커피는 800칼로리가 넘는다. 이는 성인 남성 하루 권장 칼로리의 40%에 해당한다. 아침에 커피 한 잔 마시고 점심 못 먹을 각오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휘핑크림, 시럽, 토핑이 올라간 음료들은 대부분 500-700칼로리를 웃돈다. 아침 식사 대신 커피를 마시겠다는 건 이해되지만, 이 정도면 오히려 더 많이 먹는 셈이다.


가장 안전한 건 팀홀튼스

의외로 캐나다 브랜드 팀 홀튼스(Tim Hortons)가 가장 양심적이다. 오레오 아이스드 캡(Ored Iced Capp)이 38g으로 상대적으로 적다. 물론 이것도 하루 권장량보다는 많지만, 던킨이나 스타벅스에 비하면 양반이다.


각 음료별로 보면 설량량

팀 홀튼스 오레오 아이스드 캡(38g): 그나마 가장 적지만 여전히 권장량 초과다

스타벅스 캐러멜 리본 크런치 프라푸치노(60g): 달콤한 캐러멜과 크런치가 설탕 덩어리였다.

맥도날드 프라페 모카(70g): 초콜릿과 커피의 만남이 이렇게 달 줄이야.

스타벅스 페퍼민트 화이트 초콜릿 모카(73g): 민트와 화이트 초콜릿의 조합이 설탕 폭탄이었다.

던킨 펌킨 스월 프로즌 커피(94g): 호박 향의 달달함이 극한이다.

던킨 캐러멜 크림 프로즌 커피(130g): 최종 보스급 설탕량으로 압도적 1위다.


한국 브랜드는 어떨까?

한국의 커피 브랜드들도 마찬가지다. 이디야, 빽다방, 메가커피 등의 달콤한 음료들도 설탕 함량이 만만치 않다. 특히 요즘 유행하는 달고나 커피나 흑당 시리즈는 해외 브랜드 못지않게 달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이런 음료를 매일 마신다는 점이다. 가끔 특별한 날 마시는 디저트가 아니라 일상의 커피로 생각한다. 이러면 당뇨병, 비만, 심혈관 질환의 지름길이다.


디저트는 디저트로, 커피는 커피로

결국 이런 달콤한 음료들은 커피가 아니라 디저트로 봐야 한다. 가끔 특별한 날에 즐기는 건 괜찮지만, 매일 마시기에는 너무 달다. 진짜 커피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블랙커피에서 시작하자.


당신이 마시는 게 커피인지 액체 케이크인지 한 번 더 생각해보자. 건강한 하루는 건강한 커피 한 잔부터 시작된다.


한줄평

커피 한 잔에 설탕 130g이면, 이건 커피에 설탕이 들어 간 것이 아니라 설탕에 커피향 낸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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