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Inside America

네덜란드인들은 한국인들보다 반만 일하고 더 잘산다!

한국이 52시간 일할 때 28시간 일하고 더 많이 버는 네덜란드

by ChartBoss 차트보스


출처: Tom Calver


반만 일하고 두 배로 버는 나라가 실제로 존재한다

OECD 데이터에서 드러난 각국의 근무시간을 보면 우리가 그동안 착각하고 살았다는 사실이 명확해진다. 네덜란드 사람들은 주당 평균 28시간만 일하는데, 이는 미국인들의 32시간보다도 4시간이나 적다. 그런데 네덜란드의 시간당 GDP는 74.8달러(약 10만 4,720원)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스위스는 41시간 일해도 세계 최고 부자

스위스의 정규직 근로자들은 주당 41시간을 일한다. 차트에서 보면 가장 오른쪽 끝에 위치할 정도로 긴 시간이다. 하지만 스위스는 1인당 부의 세계 1위 국가다. 여기서 핵심은 일하는 시간이 아니라 일의 품질과 효율성이라는 점이다.


반대편 극단에는 독일이 있다. 독일 근로자들은 파트타임을 포함해 평균 25.5시간만 일한다. 그런데 독일은 여전히 유럽의 산업 강국이자 경제 대국이다. 이는 단순히 시간을 많이 투입한다고 성과가 나오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완벽한 사례다.


프랑스의 35시간 근무제 실험

프랑스는 2000년부터 주 35시간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실제로 프랑스 근로자들은 평균 30.7시간만 일한다. 이에 대해 "게으르다"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프랑스의 생산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오히려 미국의 생산성 증가율이 지난 20년간 유럽 주요국들보다 뒤처지고 있다는 게 아이러니다.


네덜란드의 파트타임 혁명

네덜란드가 짧은 근무시간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파트타임 근로자 비율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점이다. 전체 근로자의 37%가 파트타임으로 일한다. 특히 여성 근로자들은 남성보다 주당 8.5시간 적게 일한다.


이는 게으름 때문이 아니라 의도된 정책 설계의 결과다. 관대한 육아휴직, 보조금이 지원되는 보육시설, 그리고 무엇보다 "긴 근무시간 = 성공"이라는 등식을 거부하는 문화가 뒷받침되고 있다.


미국의 딜레마

미국 근로자들은 평균 36.4시간을 일한다. 네덜란드보다 8시간 이상 더 일하는 셈이다. 하지만 지난 20년간 미국의 생산성 증가율은 유럽 주요국들에 뒤처지고 있다. 더 오래 일한다고 반드시 더 나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라는 증거다.


한국에 던지는 메시지

이 데이터가 한국에 던지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단순히 더 오래 일하는 것이 아니라 더 효율적으로 일하는 것이다. 네덜란드와 독일의 사례는 적게 일하면서도 높은 생산성과 삶의 질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네덜란드의 파트타임 문화는 일과 삶의 균형이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로 구현 가능한 목표임을 증명한다. 이는 개인의 선택이라기보다는 사회 전체의 시스템과 문화가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결국 진정한 경쟁력은 얼마나 오래 일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똑똑하게 일하느냐에서 나온다. 네덜란드 사람들이 28시간 일하면서도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한줄평

"열심히 일하면 성공한다"는 말은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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