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크리스토퍼 셰어의 행복(1)

오늘은 국제적으로 정신 건강 분야에서 유명한 

의학박사 숀 크리스토퍼 셰어의 행복에 대한 정의를 살펴보겠다.      

셰어 박사는 빌리 그레엄 목사의 행복에 대한 말을 인용한다.      

그레엄 목사는 

“인생에 영속적인 가치를 부여하는 행복이란, 

상황에 좌우되는 피상적인 행복이 아니다. 

그것은 가장 괴로운 처지와 가장 비참한 환경 가운데서도 

영혼을 채우는 행복감이며 만족감이다. 

그것은 일이 잘못될 때 활짝 웃는 행복, 눈물 속에서 미소 짓는 행복이다. 

우리의 영혼이 간절히 바라는 행복은 성공 혹은 실패에 흔들리지 않는 행복, 

외적인 문제가 아무리 심각하더라도 우리의 내면 깊은 곳에 뿌리내린 채 

내적인 평화와 평화, 만족감을 주는 행복이다. 

그런 행복은 자극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그레임 목사가 말하는 행복은 

성공이나 실패와 같은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고, 

내면 깊은 곳에 뿌리내리고 있는 복합적 의미를 가진 

행복을 말할 것이다.      

그래서 셰어 박사는 행복 기계는 여러 가지 사건들로 이뤄진 복잡한 조직이라고 한다. 

그는 행복을 인간 매트릭스라 한다. 

인간의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얻어지는 행복은 

그것이 짜놓은 전체의 짜임새라는 것이다. 

이 짜임새 속에는 인간의 생물학적 상태와 심리적 인지과정과 개념, 

대인관계, 환경과의 관계, 그리고 영혼이 포함된다고 한다.

이러한 것이 복합적으로 행복을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행복이 복합적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행복은 태도만도 아니고, 감정만도 아니다.

행복은 태도이면서 동시에 감정이다. 

즉 행복은 확신이라는 이름을 가진 태도이면서 

동시에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인생이 펼치는 모든 것들을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는 

자신감 있는 감정이다.      

확신의 태도가 있어야 

인간은 과거에 대한 조바심이나 미래에 대한 걱정이 없는 

현재의 순간 속에서 살 수 있고, 

자신감 있는 감정은 즐겁고 상쾌하며 확고부동한 것이다.      

행복을 이렇게 정의하면, 

우리가 현재의 순간 속에서 열심히 살아가면서 발견하는 

행복은 자연스럽게 경탄과 감사, 자유, 용서, 자비심, 

자발성, 웃음, 창조성과 최고의 경험, 

그리고 최고의 성과라는 감정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 손 크리스토퍼 셰어 저, 이순희 역, 「당신은 지금 행복한가」(서울: 프라임, 2006) 참고     

* 숀 크리스토퍼 셰어(Shawn Christopher Shea, M.D.)는 국제적으로 정신 건강 분야에서 각광 받는 학자이자 강연자이다. 그는 현재 다트머스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자살 판단 및 임상 인터뷰 훈련 연구소(TISA)>의 소장이자, 개인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